<피파 리의 특별한 로맨스> 시사회-멋지고 우아하며 대차다 영화를 보자

포스터의 출연진 얼굴만 봐도 특별한 영화로 예감이 팍 가는 영화 <피파 리의 특별한 로맨스> 시사회를 보고 왔다.
톰 행크스가 평생을 사랑한 여인역으로 <포레스트 검프>에 출연하여 큰 인상을 남긴 연기파 배우 로빈 라이트가 맡은 '피파 리'라는 여인의 파란만장한 인생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화려한 여배우들의 캐릭터에 맞는 적재적소 케스팅이 우선 강한 인상을 준다.

폭풍 이중인격 연기의 달인임을 증명해 보인 과거 피파 리의 엄마 역 <코요테 어글리>, <미이라3>의 마리아 벨로, 이보다 더 치명적 아름다움으로 스크린을 불사를 순 없는 모니카 벨루치, 강하고 터프하게 한 방 날리는 줄리안 무어, 미드 <가십 걸>의 악녀에서 좀더 많은 감정을 담은 표정으로 가능성을 확인시킨 어린 피파 의 블레이크 라이블리, 얼굴주름으로 나이보다 더해보여 안타까움이 먼저 들지만 여전히 귀여운 위노나 라이더 그리고 여주인공의 실제 나이보다 많음에도 다소 뻔뻔하리만치 정정한 비쥬얼로 연하남을 연기한 키아누 리브스까지 어찌도 이리 멋진 모습들을 각자의 개성적 연기로 살려냈는지 영화에 점점 빠져들고 말았다. 한편 키아누는 일본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영화 <카우보이 비밥>에도 나온다하는데, 일단 배역은 딱 들어맞는 듯 하여 영화 기대된다.

아무튼 이 영화는 나이 아주 많은 은퇴한 남편을 따라 실버타운으로 이사하게 된 중산층의 평범해 보이는 한 중년 부인인 피파의 좀 특이한 이야기로써, 그녀의 출생부터 상당히 남달랐던 그녀의 엄마와 젊은 시절의 방황 그리고 황당한 사건 이후의 결혼, 이런 그녀의 과거와 현재의 지치고 두려운 그녀의 내면의 심리와 독특한 증상까지 영화는 시간이 갈수록 놀랍고 파격적인 전개로 은근하고 시적인 드라마에서 묘한 코미디와 스펙터클한 반전까지 로맨틱 드라마의 진화된 모습을 보여 멋지고 대찬 기운에 감탄한다.

무척 독특한 주인공의 삶을 다 이해하고 공감할 순 없지만 위선과 모순으로 얽힌 과거의 삶에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향한 가벼운 발걸음을 그리고 있어, 왠지 대리만족의 기분이 들기도 했다.

베를린, 토론토 영화제 공식 초청작이란 수식어답게 신선하고 독특하고 우아한 개성이 느껴지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 이은 브래드 피트 제작 영화로 주목해야 할 작품이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