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마인드>3D시사회(자막)-코믹, 스펙터클 로맨틱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자

경쟁 치열한 3D 애니메이션에 또하나의 거대 스케일과 화려한 타이틀을 달고 나온 신개념 슈퍼히어로 무비가 있으니 바로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의 드림웍스 제작의 <메가마인드> 되시겠다.

하도 가지가지 초능력 파워 히어로들이 역사도 길게 이어지고 있어서 여간 독창적이지 않으면 대중의 눈길 얻기가 힘든 요즘, 영웅 비틀기식 악당 캐릭터가 두각되기 시작한 것에 발맞춰 <메가마인드>도 태생이 비극인 푸른 대두 악당이 헷갈리는 짓을 하며 주인공으로 나서는 꽤 신선한 설정의 코미디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웨딩 크래셔>, <스트레인져 댄 픽션>, <블레이드 오브 글로리> 등에서 허리웃 주접 대왕 코미디언으로 체격반큼이나 묵직하게 자리잡은 윌 페렐이 주인공 메가마인드의 목소리를 맡아 거의 애니메이션 속으로 들어가 연기를 하는 착각이 드는 원맨쇼를 보여줘 큰 웃음을 주었다.

외길 영웅인생 왕폼의 메트로맨 목소리를 연기한 브래드 피트도 버터에 참기름 바른 느끼함으로 몰입감 100% 상승에 이바지 했는데, 친근한 헐리웃 스타 오리지널 더빙은 훌륭하지만 3D애니라는 점에서 앞에서 걸리적거리는 자막은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김수로가 연기하는 우리말 녹음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눈이 편하려거든 우리말로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아무튼 미워할 수 없는 외강내유 스타일의 악당과 등장인물들의 깨알같은 유머와 아기자기한 반전 스토리, 최고의 규모를 맘껏 표현한 빌딩 숲의 활공과 액션신 등 볼거리 면에서 따로 설명할 것 없이 풍성하였고, 세련된 SF적 도시 배경의 비쥬얼은 눈이 시원하였다.

단순 무식 통큰 액션의 재미도 물론 있지만 한편으론 어린이보다 어른들의 구미에 맞는 설정, 그러니까 다소 관념적이거나 자아 성찰, 신세대 형태의 미녀와 야수격의 로맨스 등의 드라마적 요소가 강해 진득히 엉덩이 붙이기 곤란한 저학년들은 다소 지루한 부분도 있을 듯 하다.

바꿔말해 비련의 주인공이 되어가는 빈약 몸매 쫄바지 악당 메가마인드의 애절한 심리묘사와 서정적 에피소드를 바라보다 보면 꽤 긴 시간이지만 점점 공감하고, 별로였던 첫인상이 바뀌어감을 느낄 것이다.

한국계 4인의 스텝도 참여하였다하고 <마다가스카> 시리즈의 톰 맥그래스 감독의 위트와 감각이 매끄럽게 녹아있어 유쾌한 코미디 영화로 더할나위 없으며, 상상 이상의 실사영화의 리얼감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 <트렌스포머>, <스파이더맨>의 업그레이드된 대단한 명장면들이 강렬하여 후에 영화 소개 TV프로그램의 단골로 등장할 듯도 하다.

게다 우아한 음악이 영화 내내 깔리고 엔딩 주제가까지 그리운 마이클의 추억의 노래가 흘러 긴 여운도 주었다. <메가마인드>까지 추가된 요즘 3D 애니메이션이 대세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덧글

  • 돌다리 2011/01/07 09:47 # 답글

    세미의 어드벤쳐는 놓치고 말았는데 이건 꼭 봐야겠네요!
  • realove 2011/01/10 09:14 #

    전 새미가 더 감동적이었는데... 이 영화는 유머코드가 어른들에게 맞아 재미를 느끼실 듯 합니다~
  • 송쓰 2011/01/07 10:54 # 삭제 답글

    음..장단이 다 있는 영화로군요~!
  • realove 2011/01/10 09:15 #

    명장면들이 빠르게 지나가긴 하지만 볼만 합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