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 연대기:새벽 출정호의 항해>3D-화려한 캐릭터의 동화나라 영화를 보자

이제 어른이 된 수잔과 피터가 활약에서 빠진게 좀 아쉽지만 훌륭하게 성장한 두 주인공 귀여운 막내 '루시' 조지 헨리와 꽃소년 '애드먼드' 스캔다 케이니스가 해리포터와 비슷한 그의 어글리하고 심통맞은 사촌과 답답한 현실을 떠나 왕으로 용맹을 떨칠 수 있는 세계 나니아로 다시 여행을 떠나는 <나니아 연대기:새벽 출정호의 항해>를 3D로 보고 왔다.

며칠 전 <새미의 어드벤쳐> http://songrea88.egloos.com/5451179 의 뛰어난 3D효과가 생생히 기억된 상황에서 이 영화를 본 탓에 기대보다 3D의 입체감을 별로 크게 느낄 수가 없었다. 도대체 대형 영화관들은 그냥 디지털 상영을 서울에서 한 군데도 하지 않는 횡포를 부리고 있으니 관객의 선택권은 아예 무시란 말인가...

암튼 '나니아 연대기'만의 동화적 화려한 판타지의 비쥬얼과 캐릭터의 흥미로움은 이번 3편에서도 이어졌는데, 여전히 어린이 눈높이로 맞춰진 점은 아쉽지만, 전편에 비해 다양하고 짜임새있는 모험 스토리가 가미되어 아기자기한 전개가 즐길만 했다.

성장드라마로써의 에피소드도 있고 영화 초반에 다소 느슨하고 밋밋한 점이 보였지만 중반 이후 신비한 마술 세계의 진기한 스토리와 긴박감 가득한 액션, 스케일 웅장한 선박 '새벽 출정호' 등 블록버스터의 특수분장, CG, 흥미진진한 괴물 캐릭터들, 외다리 난쟁이, 유스터스 드래곤, 거대 바다괴물, 투명 인어 등이 등장하여 판타지의 볼거리가 풍성했다.

전편에 이어 남성적 매력이 더해진 왕자에서 왕이된 캐스피언 왕 벤 반스, 깜찍한 생쥐 용사도 여전히 인상적이었는데 루시와 애드먼드까지 이젠 나니아를 돌아갈 수 없는 어른이 되어 마지막 여행을 끝내니 어쩐지 아쉬움이 더했다. 동화를 꿈꾸는 동심의 끝을 잡고 유난히 판타지류를 즐겨보는 관계로 더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일게다.

몇 군대 3D가 살아있는 독특한 장면 외에 그냥 디지털로 보느게 나을 듯한 <나니아 연대기:새벽 출정호의 항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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