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성악연구회 정기연주-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음악을 듣자

첼리스트 지인의 초대로 성신여대 성악과 동문들 연주모임에 다녀왔다.
'성악과 기악의 만남'이란 주제로 이날 연주회는 다양한 성악 레파로리와 타학교 출신의 초청 연주자들의 플루트, 첼로, 두 대의 피아노 등의 기악 연주가 골고루 연주되었다.

경남 통영 태생으로 독일에서 활동한 현대음악 작곡가 윤이상의 가곡 '고풍의상'과 '그네'를 비롯해 우리나라 가곡을 대표하는 김동진의 '진달래꽃' 등의 고전 가곡과 현대 창작의 퓨전곡(이범준 작곡)이 우리노래로 소개되었고, 푸치니, 비제. 생상스, 현대작곡가 C. Floyd, 독일 작곡가 베버의 오페라 아리아가 한 곡씩 짝을 이뤄 7명의 여성 성악가의 독창으로 연주되었다.

대부분 완성도에 있어 다소 많은 아쉬움을 보였는데, 인상적인 성악가로는 굵고 성략이 풍푸한 메조 소프라노 이현승과 좋은 음성과 감정 처리, 정확한 가사 전달과 성량을 맘껏 발휘하여 큰 박수를 받은 현재 선화예고 출강 중인 소프라노 이은실의 연주가 가장 좋았다.

지인인 첼로 정효주(독일 카셀음대 석사 졸업, 현 일산 광성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첼로수석)는 합주를 주로 하다 간만에 독주 무대에 서니 긴장을 한듯 보였는데, 더 완성도를 높이는 연습과 솔로의 자신감이 필요한 듯 보여 끝나고 조언을 주었다. 앞으로 더욱 경험을 쌓으면 좋은 기량을 다 보여줄 거라 기대된다.

가을밤 다양한 레파토리와 성악과 기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하여 신선했으나 더욱 노력을 요하는 성악가들이 많아 아쉬움도 있는 연주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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