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영화일기-9월(남극의 쉐프~피스트 오브 러브...) 영화를 보자

2010년

9월

태풍과 폭우 그리고 갑자기 떨어진 기온...
이래저래 마음이 스산하고 쓸쓸하기만 하여 좋은 영화가 더 고팠다.
몇개의 흥미롭고 재밌는 영화들이 있었는데, 마지막 시사회로 본 영화가 가장 마음에 남는 듯 하다.(후기는 곧...)
영화 파워리뷰어로서 촬영장도 방문하고 songrea88.egloos.com/5406144 배우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9월이었으나 가을의 우울함은 어찌할 수 없나 보다.





<남극의 쉐프>-남극을 다룬 우리영화 <남극일기>는 무서웠더거에 비해 일본의 남극 영화 <남극의 쉐프>는 음식 영화이다. 얼마전 개봉했던 <골든 슬럼버>의 애처러운  인상의 주인공 사카이 마사토 가 쉐프로 나오고 남극 기지 대원들의 식사를 담당하는데, 다들 꼬질꼬질하고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생활상들이 코믹하게 연출되어 배꼽을 잡게 한다. 사람이 살기 어려운 오지에서는 오직 먹는 낙이 가장 크다는 것이 잘 드러나고 궁상맞아 보이기도, 짠하기도 하여 정겨운 분위기이다. 맛있는 음식이 얼마나 마음을 채우는지 보여주는 잔잔한 일본 영화. 강력 추천!

<행복의 향기>-역시 음식을 소재로 한 일본 영화로 <카모메 식당>의 느낌의 감성적인 깊이가 있다.
중식의 달인 요리사와 그의 새로운 제자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좋고 보기만 해도 침 나오는 세세한 요리 장면이 일품이다. 훌륭한 요리는 사람의 영혼까지 감싸안는다는 주제로 정겨운 인간 드라마가 서정적으로 흐르는데, 다소 느린 템포가 답답하기도 하지만 여유로워지는 정서가 더 맘에 들어 진감 감동의 울림이 길다. 강력 추천!

<논짱 도시락>-고달픈 싱글맘의 힘들지만 꿋꿋한 생업 성공과정을 다루었으며 <행복의 향기>의 케쥬얼판의 분위기로 볼만 하다. 추천!

<제너럴 루즈의 개선>-전에 블라인드 시사회로 보았던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이란 메디컬 추리 영화의 후편으로 인기 드라마를 영화화 한 소설이 원작인 작품. <골든 슬럼버>, <남극의 쉐프>의
사카이 마사토 가 또다른 모습의 캐릭터로 나오고 전편에 이어 여전히 어리바리한 심리의 겸 병원 사무관인 타케우치 유코와 다소 허술해 보이는 아베 히로시가 들이대기식 수사를 하는 스릴러와 코미디가 재미와 흥미를 준다. 낯익은 배우들의 명연기도 감상 포인트. 추천!

<셉템버 이슈>-<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주인공인 보그지 편집장
안나 윈투어를 따라다니며 패션 전반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로 가장 판매 부수가 많은 9월 '보그지'가 나오기까지의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그들의 바쁜 현장이 흥미롭다.
아름다움을 다루는 직업들 그러나 쉽게 접할 수 없는 집단의 비밀스런 작업들을 생생히 볼 수 있고 과거 정말 아름다웠던 탑 모델 출신의 고령의 에디터를 볼 떄는 세월의 허망함도 든다.

<캅 아웃>-브루스 윌리스가 왜 이런 영화에? 하는 생각이 든다. 그의 파트너 형사역의 과장되고 부담스런 캐릭터와 유치한 코믹 대사들은 좀 참기 힘들다.

<피스트 오브 러브>-운명적으로 첫눈에 알아보는 사랑, 그리고 숨겨진 각자의 삶에서의 고통 등을 연결된 옴니버스식으로 보여주며, 인생의 지혜를 연륜으로 갖고 있는 노학자 모건 프리먼이 그들의 중심에 함께 한다.
복잡하고 단순하지 않은 인간관계가 잔잔하고 밀도있게 전개되며 진한 감동과 많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 강력 추천!

<시라노:연애조작단>/롯데시네마청량리-올해 가장 산뜻하고 명쾌하고 재밌는 한국영화. * 강력 추천!

<퀴즈왕>/명동CGV-이젠 좀 덜 허접한 코미디로 진화하길 바란다는... *

<방가?방가!>/대한극장-배꼽 빼고 웃기며 눈물겹게 짠한 코미디 드라마 한국 영화. * 강력 추천!

<마루 밑 아리에티>/롯데시네마청량리-예뻐서 나중에 또 봐야지... * 추천!

<레지던트 이블4>3D/대한극장-이젠 3D가 꽤 볼만 하다. 여전사 밀라 요보비치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 강력 추천!

<캣츠 앤 독스2>/서울-애완 동물을 소재로 상업적으로 극대화 시킨 동물 첩보 코미디 영화. *

<무적자>/롯데시네마청량리-훈남들의 화보집 그 자체이나 다소 옛스러운 이야기. * 추천!

<식객: 김치전쟁>-허영만 원작의 한국 음식 영화 2탄으로 이번엔 김치 경연대회에 남매가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
우리 음식의 세부적 정보들이나 다양한 김치 세계를 볼 수 있어 흥미롭고 짠한 드라마에 무게가 가 있는 점은 전편과 차별적이라 나쁘지 않다. 하지만 맞춤법에 어긋난 대사나 전편에 비해 경쾌하고 코믹함이 덜한 점이 아쉽다. 그리고 무슨 음식 대회를 몇주씩 거창하게 하는지...

<리틀 디제이>-70년대 말 라디오 세대의 낭만과 훈훈함이 잘 전해지는 드라마 영화. 병원 환자 겸 DJ를 맡게 된 중1 소년과 그의 가부장적 구시대적 아버지나 그 시대의 생활상이 리얼하게 재현되었다. 예전 입원했던 때의 기억도 새삼 나고, 고전팝들도 감상할 수 있는 풋사랑의 순수함이 감성적 음악과 잘 매치된 음악 영화.
진부한 스토리 라인이지만 가슴 저린 여운이 길다. 추천!

<아더와 미니모이2>-전편보다 더 화려해진 영상과 다양한 캐릭터가 볼만 하나 다음편으로 넘어가는 과정의 이야기로 끝나 사건이 미처 나오지도 않는다.

<육혈포 강도단>-다시 봐도 세 할머니의 연기는 대단하다. * 추천!

<각설탕>-동물과 인간의 감정 교류를 다룬 영화들은 대개 가슴아린 눈물이 따라오게 한다. 단순한 사건과 선악 구분이 너무 뚜렷한 표현이 아쉽지만 스포츠, 경마의 긴박감이 잘 나타났으며 말과의 우정 등은 감동과 눈물을 준다. 추천!

<스위트 레인>-죽음의 사신이란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원작 을 영화한 작품. 좀 나이들어 보이는 금성무나 밋밋한 전개 등 졸립다. <피쉬 스토리>, <골든 슬럼버>의 이사카 코타로 원작이지만 아쉬움이 많다.

<쿵푸 팬더>-스타일과 액션 모두 완벽한 애니메이션으로 개봉 때 정말 히트했던 영화. 식탐 팬더의 무술 개인 레슨 장면은 정말 명장면들이다. 재밌는 애니메이션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남을 영화. * 강력 추천!

<내니맥피2:유모와 마법 소동>-한자리에 모이기만 하면 난리가 나는 아이들이 있는 어머니들이라면 영화처럼 맥피 유모와 당장이라도 계약을 하려고 할 듯...
내니맥피의 거부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전편에 이어 멋진 가족영화.
돼지쇼 등의 동물들의 구여움의 절정 장면이나 자연스러운 전개와 판타지 가족극으로써의 재미가 적절하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영상미가 넘친 전편에 비해 내용적으로 더 알찬 맛이 있다. 추천!

<파코와 마법동화책>-어수선하고 유치한 코미디가 남발되지만 동화 나라의 아름다운 재현의 영상미와 사랑스런 주인공 소녀가 무척 인상적이다.
어린이용이라 하기에 흥미도가 떨어지며 어른이 보기에도 다소 실험적이고 정신이 없으며 서양 동화를 애써 옮긴 분위기도 그리 맘에 안 든다. 일본 영화제에선 다수의 수상을 했다고 하며 일본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 츠마부키 사토시, 카세 료 등 호화 출연진으로 인상적이긴 하지만 호감이 안 가는게 사실.

<레터스 투 줄리엣>/롯데시네마롯데월드-가볍고 즐겁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드라마로 많은 이들이 즐길만 하다. * 강력 추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서울-위 영화보다 좀 더 깊이있고 생각할게 많은 멋진 인생 여행 영화. (* 후기는 곧 올릴 예정)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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