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스 투 줄리엣> 시사회-황금빛 햇살이 눈부신 달콤한 영화 영화를 보자

온갖 명화들과 만화까지 남녀의 키스 장면이 오프닝으로 흐르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염장의 느낌으로 영화가 시작되는 <맘마미아>의 요정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로맨틱 드라마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시사회를 보고 왔다.

고전 [로미오 & 줄리엣]의 도시 이탈리아 베로나와 시에나를 배경으로 50년 전 과거를 되찾으려는 할머니와 사랑의 기로에 선 젊은 여성, 이렇게 두 러브 스토리를 골격으로 하여 고전 문학과 현재의 이야기를 한자리에 놓고 깜찍하고 흥미롭게 풀어낸 멜로 드라마였다.

똑 떨어지는 구성과 다소 뻔해 보이고 단순한 스토리 전개가 눈에  보이지만 영화의 흡인력이 꽤 커서 그리 아쉬운 감은 들지 않았다.
우선 작지만 상큼한 매력의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사랑스런 모습과 다수의 주연상에 빛나는 영국 출신 명 여배우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의 관록있는 연기 거기에 캐릭터에 딱 떨어지는 남자 배우들 <수면의 과학>과 <눈먼자들의 도시>의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과 <레지던트 이블3>와 드라마 <킹스>의 크리스토퍼 이건 그리고 낯이 좀 익숙한 느낌의 이탈리아 출신 고전 배우 프랑코 네로 까지 나오는 인물들의 매력에 크게 몰입하며 보게 되었다.

게다가 몇 분에 한 번씩 황홀하게 펼쳐지는 그림같은 이탈리아의 풍광들, 농장과 고풍스런 건물, 마을 등이 놀랍도록 아름다워 감탄사가 절로 터졌다. 이 영화를 보고 웬만하면 이곳 여행 계획을 짜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영화의 또하나의 매력은 '줄리엣 발코니'가 있는 줄리엣 하우스와 세계 각지에서 모인 수많은 '사랑에 고민하는 여성들'의 사연 깊은 편지와 답장에 대한 이야기가 가슴 찢어지는 심정을 아는 사람에게 감정적으로 깊이 동화하게 하는 절절한 감수성과 닿고 있는 점이다.

그리고 색다른 인연으로 뭉친 세 사람이 추억과 기억을 쫓아 여행하는 모습에서 낭만의 극치를 느끼게 하였으며 어느새 그들과 하나가 되어 여행을 떠나고 있는 자신을 느끼게도 하여 애달프기도, 가슴 설레고 찡한 감동으로 잠시 울컥하기도 했다.

느끼하지만 감동적이고 고전적인 대사나 귀여운 코미디도 적절하고 의상에서 음악, 소품, 장소 등 모두 사랑스럽고 달콤하였고, 가장 인상적인 것으로 눈부신 햇살의 황금색 가득한 색감이 영화 전반적으로 비춰지고 있어 마치 그림책을 감상하는 것과도 같은 즐거움이 넘쳤다.

마술 같고 거짓말 같지만 노년의 러브 스토리는 영화에 나오는 와인처럼 오래 숙성된 그윽함이 더한 듯 하였지만 가볍고 뻔한 결말부는 약간 아쉬웠다.

'사랑은 너무 늦은 건 없다'는 편지 귀절이 영화가 끝난 후 귓가에 오래 남아있기도 하지만 영화와 나의 현실이 너무도 동떨어져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로맨틱 멜로 드라마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은 성인에서 노인분까지 남녀 누구나 좋은 감상이 될 듯 하다.





덧글

  • 미도리™ 2010/09/29 23:46 # 답글

    으음 어떤 영화일지 기대가 되는군요!
    후반부가 조금 아쉬운 느낌인 듯 싶은데....
    그래도 포스팅을 읽어보니 꽤 괜찮을 듯 싶네요! ^^
  • realove 2010/09/30 08:57 #

    네,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상큼한 드라마영화로 권해드려요^^
  • 쩌비 2010/10/01 15:42 # 답글

    '사랑은 너무 늦은 건 없다'라는 말이 멋지긴 하지만, 현실에서 20대에 미리 마련해 두지 않으면 쓸만한 녀석들은 몽땅 품절남이라는 예기가 있답니다.^^
  • realove 2010/10/01 16:26 #

    네~ 자알 알고 있답니다.ㅋㅋ
    이 영화에서는 50년 전 인연을 다시 찾아 갈 수 있게 주인공이 편지에 적어준 말로 진정한 사랑은 늦게라도 만나야한다는... 뭐 그런 뜻이지요^^
    영화 좋으니 보시길!
  • 송쓰 2010/10/06 04:59 # 삭제 답글

    저도 이 영화 참 좋았답니다. ㅋㅋ
  • realove 2010/10/06 09:16 #

    네, 가을이라 낭만적인 좋은 영화들이 이어지네요^^
    여행과 영화와 함께 풍성한 가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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