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서울 국제음악제 '낭만의 시대' (실내악)- 금호 아트홀 음악을 듣자

                 공연 홈페이지 : www.esimf.com



5월 23일부터 6월1일까지 거행되는 국제적 클래식 음악 축제인 서울 국제 음악제 중 26일 '낭만의 시대' (금호 아트홀) 연주회를 다녀왔다.

수원시향 부수석으로 있는 비올리스트 이지윤(옛 제자) http://songrea88.egloos.com/5317092 이 참여하고 있는 '앙상블 오푸스'와 제라드 뿔레 Gerard Poulet _ Violin , 백주영 JU-YOUNG BAEK _ Violin , 에이브리 레비탄 Avri Levitan _ Viola, 박종화 Jong Hwa Park _ Piano , 미셸 레티엑 Michel Lethiec _ Clarinet , 리 웨이 Li-Wei _ Cello 등이 음악을 통한 화합과 국제교류의 의미로 하모니를 이룬 실내악 연주회 'SIMF Special Chamber Concert 낭만의 시대 ' 프로그램이었다.

국내 최정상급 연주가들도 로비에서 볼 수 있었는데, 아주 전 플루트 음반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 플루티스트 윤혜리 와 몇 번 음악회에서 직접 연주를 감상할 수 있던 첼로의 송영훈 등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연주 첫 곡으로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3개의 마드리갈'(1947)이 연주되었는데, 체코 태생의 미국 작곡가의 곡으로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마치 남녀의 이중창의 느낌으로 대화하고 어울렸으며 두 대의 현이지만 다양하고 경쾌한 선율이 인상적인 낭만적인 근대곡이었다.

다음으로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현악 4중주를 위한 협주곡 라장조 Op.21(1891)' 였는데, 가장 프랑스적 작곡가로 칭송을 받는다는 에르네스트 쇼송(1855~1899)의 곡으로 풍부하고 화려한 선율과 탱고풍 등의 낭만이 가득한 곡으로 높은 기량을 요구하는 곡이었다.
지휘겸 바이올린을 연주한 제라드 뿔레는 연륜이 묻어나는 완벽한 연주를 보여주었으며 실내악이었지만 웅장함과 정교한 악기별 선율이 잘 살아있는 밀도 높은 하모니가 인상적인 연주였다.

휴식 시간을 지나 2부 첫 곡으로 영화 <레드 바이올린>의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미국 현대음악계를 대표하는 존 콜릴리아노(1938~)의 '클라리넷과 현악4중주를 위한 독백'(1926)이 클라리넷의 독창적 현대적 소리와 4대의 현과 함께하여 감성적 하모니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낭만시대의 거장 브람스의 무게감있고 다이나믹하고 귀에익은 '피아노 5중주 바단조 Op.34가 연주되었다.
브람스의 위대한 음악세계를 새삼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시간이었으며 훌륭한 곡에 훌륭한 연주로 4악장이 끝나자 많은 청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내 옆자리의 이지윤 어릴적 스승님이 '곡이 좋은건지 연주가 좋은건지' 하시며 감탄을 연발하셨다.

전반적으로 노장과 젊은 실력있는 국제적 연주가들의 완벽한 연주 기량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덜 대중적이지만 멋진 근현대곡과 브람스의 낭만이 가득한 진지하고 깊이있는 최고 수준의 음악회였다.

비올라 이지윤, 그녀의 가족들과 로비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집으로 향했다. 늘 주위에 훌륭한 음악가 지인들 덕에 좋은 시간을 선물받아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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