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태아편 맹모삼천지교 극과 극 체험 멜로 로드무비 <어웨이 위 고> 시사회를 보고 왔다. 미국의 뒤틀린 가정의 싶태를 적나라하게 그린 2000년 작 <아메리칸 뷰티>로 감독 데뷔를 하여 아카데미 감독상, 작품상 포함 5개 부문 수상을 했던 샘 멘데스 감독의 신작 <어웨이 위 고>는 뭐 하나 안정된 것 없는 한 쌍의 연인들의 2세를 위한 새 보금자리 준비과정을 따라가며 가정과 사랑,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행복에 대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 영화가 예사롭지 않은 톡쏘는 맛을 쏟아내며 관객의 큰 호응을 얻은 요소 중에는 <사랑은 너무 복잡해>에서 코믹 장신 연기를 보인 존 크라신스키 와 그 외 많은 출연자들의 화려한 캐릭터가 크게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젠 아버지 역에도 자연스런, <스피드>에서 키아누 리브스의 친구였던 제프 다니엘스 , <나홀로 집에>의 캐서린 오하라, 그리고 매기 질렌할 까지 화려한 배우진들의 범상치 않은 연기를 감상할 수 있었다.
주인공들의 참으로 개성 강한 지인 가정 방문들이 쳅터별로 나뉘어 옴니버스적 전개를 보이는데, 영화는 점점 모험 어드벤처 저리가라식의 예상치 못한 사건들과 미묘한 유머를 던지며 박진감과 긴장감으로 관객들을 박장대소하게 하였다.
동시에, 불안한 미래에 가진 것 없는 그들이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사랑으로 꽁꽁 묶인 주인공 커플을 보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코끝을 찡하게 하는 감동과 부러움이 동시에 느껴졌을 것이다.
"문제는 극복하면 돼" 라고 말하며 손 꼭 잡고 함께 할 수 있는 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느 가진 것 많은 이들이 말하는 조건보다 막강한 재산을 품고 있는 것 아닐까 다시금 공감하며 샘 멘더스의 또 하나의 멋진 영화 <어웨이 위 고>를 추천한다.
- 2010/02/03 10:07
- songrea88.egloos.com/5240184
- 덧글수 : 4
덧글
개봉하면 꼭 보세요!!
집 주변에 있는 롯데시네마에선 항상 메이저급 영화만 상영하는지라 이런 영화를 볼 기회조차 없어요 ㅠㅠ
요즘 다시 이사하고 싶은 이사병에 걸렸다는.
조용한 곳에 살면 한편 불편한 점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