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하반기 영화일기4-10월

2009년

10월

퍼져가는 신종플루로 이어지는 친구들과의 약속 취소, 각종 이벤트와 영화 시사회 등도 꺼려지고...
아직은 더워 방에서 모기 잡기가 일이고 선풍기 타이머를 맞춰놓고 잠자리에 들지만, 가을은 가을이라 급격히 떨어진 일조량으로 심신은 날로 괴롭다. 거기다 멀쩡하던 컴과 mp3 고장... 말하기도 귀찮다... 일찌감치 동면에 들고 싶다는 생각 뿐. ㅜ.ㅜ
이러하여 잠시 영화 달리기의 속도도 줄어든 한 달이었다.



<호우시절>/스페이스 미로-정우성은 역시 스크린에서 빛나는 배우라는 결론. *

<P.S 아이러브 유>-사랑하는 이가 갔어도 그의 사랑이 계속된다. 콧끝을 찡하게 하는 감성 멜로 드라마와 하이 코믹 대사가 어우러져 재미도 있고 무거워지기 전의 제랄드 버틀러와 힐러리 스윙크의 진한 연기도 감상할 수 있다. 추천!

<몬스터 vs 에이리언>-드림웍스의 코믹 SF 괴물 애니메이션으로 스펙터클하고 화려한 비쥬얼이 장관을 이뤄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 추천!

<기프트>-영화처럼 꿈의 휴대폰을 선물 받는다면하는 상상만 줄곧 하게하는 약간 엉성한 액션극.

<뱅크 잡>-전시회 열어도 될만한 분량의 추잡한 국가적 스캔들 사진들이 은행에서 털렸다.
여기저기 구린 인간들이 곤란에 처하며 이야기는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실화라 더 놀라운
제이슨 스태덤 주연,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을 만든 로저 도널드슨 감독 작품. 강력 추천!

<차우>-따로 노는 코믹과 과장된 표현이 부담스럽고 엉성한 거대 멧돼지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화제 소설을 영화화하여 손예진의 매력이 제대로 살아난 영화.
파격적인 멜로 판타지라 할 수 있지만 남녀를 바꾼다 할 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생각하게 만든다.
기존의 결혼 남녀 성차별적 차원에서 보면 발칙하다기보다 속시원하기도...

<메이크 잇 헤펀>-뭔가 스토리나 파워플함에 있어 허전하지만 댄스영화로 즐기면서 볼만은 하다. <다이하드4>에서 윌리스의 딸로 나온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의 깜찍한 모습이 인상적.

<렛 미 인>-무척 독특한 흡혈귀 영화. 소박한 듯 하나 은근히 섬뜩하고 잔인하며 사실적 느낌의 드라적 요소와 잘 배합되어 있다. 소년의 사랑 이야기와 서정적 음악이 공포와 만나 내 비위에는 안 맞지만 그 독창성과 우아함은 대단하다. 강력 추천!

<꿈의 구장>-케빈 코스트너의 스포츠 영화 중 야구를 소재로 한 웰 메이드 작품. TV 명작 영화 프로그램에서 다시 보게 되어 반갑게 감상을 했다. 초현실적 설정이 깔려 있으나 야구, 꿈, 이상, 열정과 용기에 대한 의미있는 메시지가 가득하고 휴먼 드라마로 재밌게 전개시켜 감동까지 밀려오게 했다.
버트 랭카스터 와 제임스 얼 존스 등의 고전 배우들도 반가운 1989년 작품. 강력 추천!

<루키>-데니스 퀘이드 주연의 야구 실화 영화.
아들 역이 넘 귀엽고 프로야구 코리안 시리즈 시즌을 맞아 야구 영화가 유독 재밌게 느껴졌다. 7차전 때 끝내기 홈런을 바로 전에 예감하는 나의 '촉'을 다시금 발견했다는...
암튼 잊었던 꿈을 늦게나마 이뤄 루키가 된 투수 이야기의 감동적인 과정이 잘 그려져 있다. 강력 추천!

<하우 투 루즈 프렌즈>-<새벽의 황당한 저주>의 주인공
사이먼 페그 가 여러모로 섭섭한 헛다리 대왕으로 나와 뉴욕의 구린 연예계에서 참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로 순수하게 기자로서 덤비는 소동극. '성공한 남자 보다 가치있는 남자가 되라!'는 대사가 의미심장하다. 추천!

<리스너>미드 시사회/압구정CGV-초능력 판타지 미드로 드라마적 요소가 많은 긴급구조요원 이야기. *

<팬도럼>/서울-공상과학영화로써 익숙한 것들이 많지만, 음침하고 공포스런 상황을 잘 표현하여 긴장하며 감상할 수 있는 SF 호러 영화. * 강력 추천!

<나이트 라이더>-80년대 고전 미드 <전격 Z작전>의 2009년 판.
데이빗 핫셀호프 가 맡았던 마이클 나이트의 아들이 대를 이어 트랜스포머 버금가는 인공지능 업그레이드 '키트'를 타고 범죄와 싸우는데, 자동차 액션도 좋고 사건해결 과정도 다양하고 아기자기하다. 추천!




by realove | 2009/10/31 08:42 | 영화를 보자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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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대마왕 at 2009/11/01 13:02
렛미인은 무슨 동화 같기도 하고 화면이 참 예뻤던 기억이 나네요. 남자 아역 배우는 꼬마인데도
다리가 어찌나 길던지 -_-;
Commented by realove at 2009/11/04 13:57
롱다리... 그런 것도 자세히 보셨어요??^^;;

전 잔인한 장면들 때문에 좀 소름 끼쳐하며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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