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시절>블라인드 시사회 봤었다

정우성이 나오는 것으로 일단 고마운(?) <8월의 크리스마스>의 허진호 감독의 감성 멜로영화 <호우시절>을 한참 전에 블라인드 모니터 시사회로 봤다.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애심리를 아름다운 배우들과 차분한 영상으로 그려내려는 감독의 의도는 잘 살아있었다. 너무도 세심하고 깊이 있는 감성으로 표현된 두 사람의 오래전 확인조차 못했던 서로에 대한 감정이 재회하여 다시 긴장하고 셀레며 시작되려는 감정라인을 놀랍도록 리얼하게 보여주어 한편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후반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 비율도 땅딸하게 나오는 스크린을 통해 본지라 늘씬한 정우성을 감상하는 맛도 제대로 못 느꼈다는 슬픈 사연이...

아무튼 세밀하고 촉촉한 두 주인공의 각자 사정 이야기와 예쁜 영상과 느린 전개가 시적이긴 하나 좀 답답하여 내 개인적 인상으론 구식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원래 현실적으로도 남녀의 애정라인이란게 속 터지기가 다반사긴하지만...

그래도 전작들과 다른 허진호 감독의 밝은 시선은 좋았다.



by realove | 2009/10/06 09:06 | 영화를 보자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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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너털도사 at 2009/10/06 09:41
아 그런것을 블라인드 시사회라고 하는군요.. 좋은거 알고 갑니다.
Commented by realove at 2009/10/09 08:39
사전에 제목까지도 모른 채 보는 시사회를 블라인드라 하는데, 국내 영화일 때는 후반작업이 덜 된 것도 보게 되지요^^ 그러고 관객들의 모니터 내용을 참고하여 한참 이따 개봉을 한답니다.
Commented by 눈물겹다 at 2009/10/06 13:57
마지막 사진에서 정우성 기럭지 훈훈하군요 +_+
저도 이 영화 보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시사회 이벤트 신청했는데, 뭐 될리가 없....ㅠㅠ
Commented by realove at 2009/10/09 08:40
눈은 아주 시원하고 호강하는 영화이지요~
Commented by 소피아 세라노 at 2009/10/06 20:50
호우시절- 기다리고 있던 영화여요.
개인적으로 느릿하고 잔잔한 구식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리뷰를 보니 더 기대가 되네요:^)
Commented by realove at 2009/10/09 08:41
그러시군요. 좋은 감상되시겠네요.
방문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쩌비 at 2009/10/07 09:47
정우성, 정말 잘난놈 중 하나죠. ^^
Commented by realove at 2009/10/09 08:41
국내 남자배우 중 최고라는 생각을 저희 엄마와 함께 하고 있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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