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26일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새롭고 신선한 거대 로보트들의 화려한 비쥬얼이 이 영화의 중심핵이었던 만큼 두 번째 등장은 그리 놀랍지도 흥분되지도 않은 것이 어쩜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워낙 액션 오락영화라는 것이 고차원의 짜임새 있는 좋은 줄거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겠지만, 더 이상의 뭔가 잡아끄는 영화의 흡입력에 있어 1편보다 더 떨어지는 공허한 스토리는 한 편의 난장판에 지나지 않은 지루함을 줄 뿐이었다. 심지어 실소를 금하지 못하게 하는 오버 억지 코미디가 계속되는 중반까지 인내력이 다한 몇몇 관객은 자리를 뜨기도 하였고 나도 나오는 하품과 맹해지는 느낌을 견디기가 다소 힘든게 사실이었다.
극에 달한 무차별 무개념 폭력 난무는 일부 남성들은 모르겠지만, 멋지다 대신 안스럽다, 지저분하다는 기분만 들게 했고, 그것 참 백치미의 최고봉이구나 싶은 외모로 남성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여주인공 메간 폭스만 그나마 스크린을 집중하게 하였다.
여전히 유치한 극의 전개가 중후반으로 가서 본격적 대결과 스피드한 독보적 화려한 CG와 광대하고 소란스런 아수라장의 큰 스케일의 광경들을 뿜을 때는 그나마 생각없이 보는 맛을 주기는 했다. 이제 불가능한 CG는 없다라고 할 만큼 비쥬얼 면에서는 인정을 하겠다.
어설프게 섞어놓은 '인디아나'식의 어드벤처와 <점퍼>의 장소 이동력이 애를 쓴 느낌을 주지만 그것도 화려하고 허황된 산만함으로 그쳐 허탈하다 하겠다.
초대량 물량공세와 영화의 감흥은 절대 비례하지 않음을 느끼게 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고, 뇌가 없어도 볼 수 있는, 아니 보면서 점점 무뇌가 되는 느낌의 허리우드 액션 SF영화로 아쉬움이 남는다.

# by | 2009/06/26 09:05 | 영화를 보자 | 트랙백(2)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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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뭐랄까 인간미가 너무 넘쳐서...
암튼 아쉬움이 많았어요. 딱 1편에서 그칠 것을...
실망이군요. ㅎㅎ 메간폭스는 저는 전혀 아니던디.. ^^;;
즐거운 나날 되세요~!
개인적으로는 딱히 다른 배우들보다 특출나게 매력적인 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만, 최소한 영화 내내 '아, 행동이 적극적이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확실히 앵글이나 신 중 여러 장면이 그 배우를 '육체파(?)'처럼 잡고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걸 '백치미'라고 해석하시는 데는 실소가 터집니다.
아니면 머릿속 시소러스에 어딘가 문제가 생기셨던가요.
외모가 백치미가 있다는 뜻이었지요. 객관적으로 지적인 얼굴은 아니지요.
팬이신가본데, 전 여자라도 영화 내내 메간이 멋있어서 그나마 집중했다는 이야기랍니다.
뉘신지 모르지만, 암튼 방문 감사합니다.
근데 후기는 아마 안올리게될거 같네요. 요즘 귀차니즘과 우울증의 복합적인 상태이므로..ㅜㅜ
ㅜ.ㅜ.... 아...
더군요 ㅋㅋㅋ 기존 멤버들에 비해서 말이죠
전 로렌스의 그런 조심스런 분위기가 좋아요. 귀엽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