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미 투 헬>시사회-코믹 판타지

우선 이 영화의 쟝르와 포스터와 예고편에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말하고 싶다.
이 영화는 절대 공포영화가 아니었고, <스파이더맨>시리즈의 샘 레이미 감독의 엽기 코믹 꽁트라고 하는 게 가까울 듯.

동양의 인과응보나 한, 배신 등에 얽힌 귀신과 원혼들의 이야기는 많은 영화들을 봐 왔지만 매 번 뒷머리가 서늘한 무서움을 느끼기 일수였으나, 그에 반해 서양의 공포물에서는 어이없는 실수나 단지 재수없어 랜덤으로 당하는 약자들이 많이들 비춰져 부당함을 안고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로 초반부의 작은 사건을 꼬투리 잡혀 휘둘리고 발버둥치는 모습이 내내 너무한 거 아니야 하는 마음을 갖게 하여 집중도가 많이 사라진데다가 그래도 뭔가 공포를 기대하는 관객들의 허를 찌르는 각종 코믹함과 엽기성이 최신 CG의 난무와 결합하여 어떤 컨셉트로 이해해야 할지 난감하게 하였다. 깜짝 놀라게 하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으나 내겐 안 통했다.

결국 영화의 홍보에서 호러를 뺀 익스트림 판타지 어른 동화 코미디 정도로 생각하고 봤으면 무척 새로운 쟝르로 귀엽게 봐줄만 했을 것 같다. 저스틴 롱과 <빅 피쉬> 때보다 더 깜찍해진 얼굴의 알리슨 로만 커플과 좀 엉성하신 점술사와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짜증 좀 나게 했던 요원 역의 레지 리 등 캐릭터들은 보는 재미가 있었다.

관객의 예상을 어떻게 하면 피해갈까에 중점을 둔 것 같은 뭔가 좀 색다른 코미디 취향인 분만 권한다.

by realove | 2009/06/02 09:10 | 영화를 보자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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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진사야의 비주얼 다이어리 at 2009/06/05 22:25

제목 : 드래그 미 투 헬 (Drag Me To Hell, ..
두뇌를 희롱하는 그 날카로운 손길도입부부터 심상치 않다, 이 영화. 마치 관습처럼 한 바퀴 비잉 도는 유니버설 로고 대신 다소 반칙의 성격이 짙은 유니버설 로고가 등장하고, 조금 시간이 흐른 뒤 뒤이어 나오는 타이틀 로고. 보자마자 "뭐 저따구로 생겼나?" 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 스크린을 빼곡히 채우는 그 몇 자의 문장, DRAG ME TO HELL! 날 지옥으로 끌고 가? 대체 이거 무슨 요상한 영화다냐. 이렇게 도입부부터 요란하게 타임머신......more

Commented by 너털도사 at 2009/06/02 16:23
스파이더맨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샘 감독의 초기작으로 귀환을 원했으나..
이건 뭥미.. 수준이 될 듯 하네요.. 그닥 보고 싶지 않은...
예고편이 더더욱 정떨어지게 만들던데요...

렛미인 강추...!!!
Commented by realove at 2009/06/02 22:27
렛미인을 전 놓혔는데...
Commented by 쩌비 at 2009/06/02 16:46
지옥으로 이끌게 없어나? 포스터는 멋진데,..
Commented by realove at 2009/06/02 22:28
공포를 기대하게 만들어놓고, 좀 다른 방향으로...^^
Commented by 돌다리 at 2009/06/02 21:55
이거 보러갈 예정인데... 예고편은 정말 심각하던데 말이죠 코믹이 들어가 있군요.. 이블데드 시리즈처럼... ㅋ_ㅋ
Commented by realove at 2009/06/02 22:29
공포 기대 않고 판타지 코믹으로 보면 새로울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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