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드리언 브로디, 레이첼 와이즈, 마크 러팔로 등 반가운 배우들이 묘한 조합으로 출연하며, 명랑 만화의 황당 유쾌함이 가득하고 재기 넘치는 개그가 압권인 농담같은 이 영화는 매순간 사기꾼들의 예측불허하는 사건들이 독특하고 신선하게 펼쳐져 디테일한 재미를 줬다.
특히 너무도 아름다고 사랑스런 레이철 와이즈의 4차원 갑부녀 캐릭터가 폭소를 주었고 부조리 코믹극적인 전개와 세세하고 아기자기한 구성이 진지함을 뺀 가볍고 장난스럽기 그지없지만 현실의 무거운 진실은 바탕에 깔려있음을 보여주기도 하여 그리 속 없기만 한 코미디는 아니었다.
허나 너무도 예상을 불허하는 진짜와 가짜의 헷갈림의 반복에 다소 폭발력있는 큰 기둥 대신 산만함이 느껴지는 점은 아쉽다.
신선한 새로운 복합 쟝르로 이해하고 보면 예쁘고 스타일리쉬한 영화로 즐길만 하다.
상영 후 인터뷰를 찍어갔는데 퉁퉁 붓고 상태 안 좋은 모습이 얼마나 휙하고 나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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