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25일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반가운 기계인간과의 한바탕

1984년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기계인간 T-800으로 출연하면서 새로운 영화 속 신화에 발을 내딛은지 25년만에 다시 미래편의 첫 에피소드로 오래된 영화팬들 앞에 나타났다.
세세한 터미네이터의 역사와 전개 내용은 생략하고, 우선 기계와 인간의 암울한 미래를 본격적인 무대로해서 펼쳐놓은 이번 에피소드는 액션에서의 로망이라 할 수 있는 여러 신나고 시원스런 볼거리들이 스크린을 쾅쾅 때려주어 관객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앞선 시리즈의 가려졌던 이야기의 시작인 미래의 모습이 퍼즐이 채워지듯, 전편의 장면들과 음악 등이 겹쳐지고 있었고 소름끼치는 기계 굉음과 터져대는 폭박음들 또 3D게임 체험을 하는 듯한 현란하고 현장감 나는카메라의 움직임 등이 압권이었다.
"Stay alive !" 살아남기 위한 긴박함이 스타일리쉬하게 표현된 점도 흡족하며, 드라마 <수퍼내츄럴> 시리즈의 기획자며 <미녀삼총사>를 만든 맥지 감독의 감각이 잘 살아있어 러닝타임 동안 나도 같이 달리는 기분이었다.
정말 매력적인 한국계 문 블러드굿 그리고 SF액션의 전설적인 감독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이 점찍은 신예 샘 워싱턴(마커스 역)의 멋진 모습이 유감없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다소 신장(180cm)이 아쉬웠지만 그의 다음작품 <아바타>가 기다려진다.
아주 오래전 첫 편에서 무섭기 짝이없는 철제 골격의 끈질긴 터마네이터 공포의 그 엄청난 충격보다는 덜하지만 각인되어 있던 그 소름끼치는 철커덩거리는 로보트와의 재회는 가슴을 또한번 철렁케 하였으며 그 검고 암울한 전쟁통 속에 잠시 나도 빠져있다 나온 기분을 느꼈다.
최신식 좋은 극장에서 눈과 귀가 풀가동되어 가족과 함께 무척 재밌고 흥분되게 즐길 수 있었다.


# by | 2009/05/25 10:00 | 영화를 보자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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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기대가 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