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옥수수로 또 뻥튀어 먹다 기타 재밌게 살자

작년 초겨울에 시골서 이모가 농사지어 보내주신 찰옥수수로 강냉이를 튀어 먹고, http://songrea88.egloos.com/4751592 이번에 또 튀어왔다.

이번엔 얼마전 엄마가 광천 5일장에 외가집 친척분들과 다녀올 때 사온 국산 강냉이를 썼는데, 동네에 가끔 오시던 아저씨의 트럭이 좀처럼 보이질 않아 결국, TV에도 나올 정도로 오래 한자리에서 뻥과자를 파는 제기동역 가게에 엄마랑 설날 장도 볼겸 다녀왔다.

이미 줄을 서 있을 정도로 쌀튀밥이며 가래떡 뻥과자며, 종류도 다양하게 노인분들이 우리의 서민 건강 먹을거리를 튀어 가고 있었다. 우리 강냉이는 시골 5일장에서 2Kg 좀 넘게 하는것이 3500원이었고, 튀는 가격은 5000원이다.

인터넷에서 대량 구입을 하면 약간 싸고 이름있는 회사에서 구입하면 무첨가 무설탕으로 그리 나쁘진 않지만, 국산 강냉이는 거의 없다. 시간 날때 나들이겸 시골장터 구경 갈 때 우리 강냉이를 구입하는 방법이 유일하다는 말씀. 물론 유기농 우리 농산물 전문 가게가 있긴 하지만, 바로 튀어 먹는 맛은 아닐듯...

얼큰 짭짤한 우리 식단은 원래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달고 맛있는 과자 빵을 좋아하는 난, 유난히 위가 예민하여 질 좋은 과자가 아니면 탈이 나는 유명한 체질이라 찾아 먹게 된 겨울 주점부리가 우리 강냉이. 추위가 물러나기 전까진 입이 심심할 때 달래줄 간식 되시겠다.

아무튼 엄마와 경동시장 장을 다 본 후, 이미 튀어서 봉지에 담아놓은 우리 강냉이를 받아 걸어오면서 역시 아주 오래된 그 동네 찐빵 만두 가게에 들러 푸짐하고 따끈한 찜빵을 엄마와 나눠 먹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한동안 무섭던 강추위가 다행히 수그러진 맑은 날이어서 짐은 무거웠지만 마음은 가벼웠다.


덧글

  • 너털도사 2009/01/20 11:04 # 답글

    고소한 냄새가 솔솔 나와요~!
  • realove 2009/01/20 11:42 #

    네, 버스 타고 오는 동안에도 어떤 아주머니가 꼬소한 냄새가 난다며 입맛을 다시더라구요...ㅋㅋ
    우리 강냉이라 역시 맛이 진합니다!
  • 외눈박이 음유시인 2009/01/20 13:23 # 삭제 답글

    강냉이는 살이 안찐다는 데
    한 봉지 사서 심심할 때 마다 먹는 것도 좋겠네요

    안심하고 먹을만한 먹거리가 전무한 요즘에는 과자 한 봉지 먹기도 껄끄러워요
    (뱃살도 출렁이고...)
  • realove 2009/01/21 09:24 #

    그래도 약간 비싸서 그렇지 큰 제과회사에서도 웰빙 제품들 많이 내놓더라구요...
    강냉이도 많이 먹으면 살이 되지요.ㅋ
  • 눈물겹다 2009/01/20 17:24 # 답글

    와우~ 저도 강냉이 좋아하는뎀 +_+ ㅋㅋ
    너무 잘 먹어서 탈이여서 아예 안사다놓는다는..있으면 자꾸 먹게되서;;;
  • realove 2009/01/21 09:27 #

    대량 구입시 그것이 문제이긴 하지요... 전 질려서 그렇게 먹게 되진 않는다는...^^;;
  • 미도리™ 2009/01/23 09:09 # 답글

    방금 뻥튀기를 해서 따스한 온기가 남아있는 고소한 냄새!!
    강냉이는 그때가 가장 맛있지요!~ ㅋㅋㅋㅋ
  • realove 2009/01/23 10:23 #

    맞아요. 나중엔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먹어도 괜찮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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