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0일
<순정만화>시사회

클릭 6천만의 기록을 세웠다는 강풀의 웹장편만화가 영화화 된다는 소식을 http://songrea88.egloos.com/4068488 올렸을 때에는 최시원의 캐스팅으로 기대가 컸었는데, 중간에 강인으로 바뀌었나보다...
하지만, 원작의 느낌으로 봐서는 강인이 더 어울리긴 했다. 암튼 유지태, 이연희, 채정안, 강인 등 주연배우들의 캐스팅은 일단 잘 맞는다는 느낌이었고, 워낙 완성도 있는 원작이라 스토리 전개도 안정적이었다.
두 쌍의 커플의 순수하고 나름 넘어야 할 사랑의 고비와 갈등 등이 순정만화처럼 심각하고 치열함 없이 어른을 위한 동화의 느낌으로 원작의 투박하고 복고적인 맛을 전하려는 배경과 소품 등으로 소박하게 그려진 것도 나쁘지 않다.
"하경이는 내 하루야. 하루종일이 하경이 생각으로...."
"어른되는 거 싫어요. 겁도 많아지는 거 같고..."
두 어린친구들의 입에서 인생의 깨달음이 나오고, 사랑은 그런거지... 하는 생각을 잠시 갖게 했다. 하지만, 갑자기 추워져서일까, 냉랭해져버린 나의 요즘의 감수성 예민도가 거의 너바나 '열반'의 상태에 이르렀는지 그리 감흥이 전해지진 않았다. 사랑이 있긴 한걸까... 한다는...
어쨌거나, 이제는 그리 큰 이슈도 아닌 사랑에 있어 나이차이라는 부분은 그리 영화를 볼 때 신경쓸 문제는 아닐듯 하다.
그저 순수한 남녀 4인의 예쁘고, 소박하고 귀여운 사랑 모습을 많이 웃고, 미소 지으며 편하게 감상하면 좋을 영화였다.
단지 얼마전 역시 만화 원작을 옮긴 <앤티크>에 비해 구성이나 신선한 연출, 극적 클라이막스 표현 등에서 다소 밋밋함이 느껴져 아쉬움이 없지 않다. 하여 출연 연기자들의 자연스런 연기, 특히 유지태의 리얼한 어리바리 순진남 역할 등을 보는 맛으로 초점을 두면 무난할 듯.


# by | 2008/11/20 09:23 | 영화를 보자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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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흐 보고 싶네요!
강풀 만화 앞부분만 좀 보다가 말았었는데...
원작 만화는 못 보더라도 일본 드라마는 다운로드 받아서 하나씩 보고 있네요.
순정만화도 기대해볼만 할까요? 앤티크의 화려함을 본 후 보면 조금 수수해보일지도..
전 연예인 본 이야기만 포스팅했네요 ㅎㅎ
방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