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는 영화고, 현실은 현실이다... "진짜 깡패는 쓰레기고, 깡패연기를 하는 배우는 주인공이다"라고 믿고 있지만, 실제 현실로 들어가면 남들은 모르지만 별볼일 없는 허세만 가득한 허접한 배우와 정반대의 입장이지만 배우처럼 화려하고 뭔가 멋져 보이고 의리의 사나이를 대표하는 양 보이지만 깡패의 인생도 결국은 과거의 마초적이며 힘에 휘둘리는 남성의 굴레에 갇혀 있는 불쌍한 인간들이라는 개인적 결론 되시겠다.
아무튼 예상보다 강지환의 지위와 신분을 이용해 거들먹거리는 하류인간 역이 의외로 잘 맞고 연기도 리얼했고, 무거운 듯 가벼운 이중적 소재와 코믹한 조연 연기, 단지 여주인공은 미쓰 케스팅(하이틴 드라마도 아니고)이었지만 안정된 극의 전개에 힘입어 나름 신선하고 케쥬얼적 재미를 보여주어 감각있고 스타일리쉬한 한국 액션 영화라 할 수 있겠다.
마지막 엔딩 타이틀이 올라갈 때 극장 스크린 배경 화면이 깔린 것은 이것도 영화일 뿐이라는 위트로 보여지듯이 현실의 피와 눈물과 사랑을 영화는 늘 흉내내며 따라갈 수 밖에 없음을 느껴본다.


덧글
시사회때 소지섭이 왔다고 했었는데 키는 작은 편에
어깨가 수영선수 출신답게 굉장히 넓어 보였다고....
앞줄을 가득 매운 일본 아줌마들 때문에 소지섭의
일본에서의 인기도 실감하고 돌아왔다고 하더라구요!!
재영씨요... 각자 취향은 다 다른거니까...ㅋㅋ
지금 좀 또 우울하군요...
인생 무상... 기운이 또 떨어집니다...
최진실은 왜 죽은건지?? 애들이 어찌할까 싶습니다.
최진실의 인생이 너무 슬프고 안 됐다는 생각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