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뮤직&플라멩코-예술의 전당H.art야외공연 각종 공연,전시회에 가자

일요일 저녁 오랜만에 과친구가 무료음악회에 같이 가자며 전화가 와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얼마전 화제사건 이후 고객 봉사 차원에서 직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주말 무료 야외공연으로 활성화를 시키려는 취지라는 설명이 있었다. 덕분에 인근 주민들이나 나처럼 무료이벤트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반갑기 그지없는 일이 되었다.

아무튼 8월의 마지막 밤에 감상한 공연은 전에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에서 한 번 감상했던 국내 유일의 프리 뮤직 부부 듀오 '미연(피아노)& 박재천(타악기)의 재즈적 즉흥연주를 첫 무대로 시작되었다.

다음으로 스페인 여가수, 칠레 기타리스트, 독일과 일본의 혼혈 플라멩코 여성댄서 이렇게 트리오의 정열적이고 관능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해외파 플라멩코의 민속 노래와 춤의 공연은 처음 접한 것인지라, 그 곡조의 이국적인 멋스러움과 타악기의 효과를 내는 플라멩코 스텝의 강렬한 비트감, 스페니쉬 기타의 화려하고 우수에 찬 선율이 유난히 낭만적으로 다가왔다.

다들 잘 알고 있는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기타 연주도 간만에 들을 수 있었고 카리스마 넘치는 댄서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어서 우리나라 사물놀이 연주단 '칠채'와 미연, 박재천의 합주가 환상적이고 신명나게 연주되어 큰 박수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그날의 출연진 전체의 합동 무대가 스페인 전통 민요와 우리나라 전통 곡조의 오묘한 조화로 플라멩코 춤과 함께 연주되었으며, 그 유명한 '베사메무쵸'로 이어져 관객들에게 월드뮤직, 퓨전뮤직의 환상적인 세계의 맛을 선사하였다.

9월까지 이어지는 무료 야외 공연에 한 번쯤 가보고, 음악 분수의 아름다운 광경도 감상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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