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학교 이티> SF(Special Fun)시네마콘서트-다녀오다

상암 경기장에서 일주일 전 보았던 장윤정, 브라운아이드걸즈의 무대와 김수로와 <잠복근무>의 박광춘 감독과 함께 학생 역할의 배우들 백성현(코끼리, 키드갱-TV/89.1/30), 이민호(강남엄마 따라잡기-TV), 박보영(정글 피쉬-TV)...등의 무대인사 겸 토크 시간이 있는 시네마콘서트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많은 인파와 함께 관람하고 왔다.
따로 대형 모니터가 있는게 아니어서 출연자들의 모습이 여간해서 보이질 않아 긴 토크 시간이 지루하고 집중도가 떨어졌는데, 7시 반 일찍부터 시작한 시사회는 9시가 되어서야 영화를 볼 수 있어 영화 끝난 후 서둘러야 하는 점이 아쉬었다.
대규모의 실내체육관 시설의 단점인 메아리 현상으로 인해 영화 대사에서 가끔 작은 목소리 때에는 발음을 분간하기가 좀 힘들었고 가수들, 특히 바비킴과 부가킹스의 공연은 심하게 큰 음량까지 더해져 노래인지 소음인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독특한 마인드의 괴짜 체육교사와 부자 동네 고등학교의 비뚜러진 모습들을 소재로 우리나라 교육과 사회 전반의 문제들을 풍자하는 이야기들이 김수로의 느물느물 독보적 코믹 연기와 어우러져 흥미롭게 전개되었다.
중간에 살짝 반가운 까메오도 출연하고 이한위의 비열 모드 연기와 젊은 연기자들의 상큼한 모습들도 재미를 더했다.

올림픽엔 환호하고 입시에는 체력이고 체육이고 공부에만 집중을 강요하는 모습이나 부와 권력으로 꼴불견 짓들을 행사하는 시대상을 비춰주어 많은 학생, 부모와 일반 시민들에게 한 번쯤 고민하게끔 하는 시사성이 극적 재미와 감동적 드라마에 적절하게 배합되어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내었다.

김수로의 박력있는 코믹 연기 뿐만아니라 복싱경기 등 다른 볼거리와 차세대 스타 후보들의 매력도 맛볼 수 있어 올 추석개봉에 큰 포인트가 될 듯 하며 거액의 제작비도 아니고 저예산도 아닌 적절한 제작비로 한국 영화의 다양성에 힘을 줄 이 영화가 잘 되면 한다는 한 기자의 말대로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가족영화로 추석 때 많이들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y realove | 2008/08/31 08:32 | 영화를 보자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songrea88.egloos.com/tb/458433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눈물겹다 at 2008/09/01 10:34
우어 스크린과의 거리가 상당하군요. 별 기대 안했던 영화인데..
전 일요일 오전 조조로 신기전 예매해놓고 안간-_- 흑
Commented by realove at 2008/09/01 11:13
아니 어쩌다가 그런일을.... 일요일 조조 예매, 상당히 위험한 일을 하셨네요.
글구, 이때 나중엔 아래 보조의자 좌석으로 다들 이동해 봐서 그리 멀진 않았어요. 기대 안했는데, 다들 반응 좋았구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