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13일
<다찌마와 리>시사회-안 웃을 수 없는 독특한 한국 코메디


촌스러움과 대놓고 유치함을 표방한 복고 한국영화 컨셉트의 이 영화는 귀에 익은 성우들과 배우들의 후시 녹음, 조만간 유행어를예고하고 있는 엉터리 일본어, 중국어 대사, 류승범 등을 비롯한 조연들의 극도로 요란한 오바연기 등으로 초반엔 잠시 내용에 집중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폭소탄이 연발하여 관객을 사로잡아 버렸다.
특히 주인공 임원희의 흔들리는 볼살과 자아도취에 가득한 눈빛은 도저히 웃음을 참을 수 없어 그의 타고난 외모에 감탄마저 느껴졌다. 여주인공들 공효진과 박시연의 그에 대한 잘생겼다는 찬사에 한 때 숨이 멋을 뻔 하기도...
거기에 영화 전반에 깔린 7,80년대 때지난 느끼 무드 경음악들과 심하게 거창한 클래식 음악 등은 참으로 잘도 갖다 붙여 영화의 코믹함을 배가 시켰다.
매 장면마다 할 수 있는 엉뚱 코메디 연출이 줄을 이어 진상의 끝은 도대체 어디인가 기가 차게 하며, 뻔뻔하고 복고적 구성으로 오히려 새로운 매력에 서서히 익숙해지기에 이르니, 고집스럽게 경박함을 탓하는 사람들도 웬만하면 목에 힘빼고 기분 좋게 즐길 수 있게 할듯.
약간 후반에 가서 루즈한 액션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간만에 천식 증상이 날 정도로 배꼽 잡으며 폭소를 터뜨린 색다른 맛이 일품인 웃기는 한국 엉뚱 첩보 코메디영화이다.


# by | 2008/08/13 08:12 | 영화를 보자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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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찌마와리... 기대 됩니다. 정말로요...
어찌나 웃었는지...ㅜㅜ ㅋㅋㅋ
만판까지 잼있었어요!!
버터가 녹듯이 웃음이 흘러 나올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