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03일
<당신이 잠든 사이에>시사회, 배우 무대인사

나름 감정 표현에서 CG의 독창적 표현기법도 꽤 신선했고 어이없는 과도한 설정이기는 하나, 예지원의 연기도 능청스럽고 좋았다.
유쾌하면서 로맨틱한 사랑에 얽히 에피소드도 이젠 좀 식상하지만, 뭐, 그것도 좋다.
그런데 영화 내내 찜찜하면서 공감을 방해하는 큰 요소가 눈에 띄는데, 바로 등장인물과 연기자의 연령대가 너무 어색했다는 것이다.
푼수와 주사의 달인 예지원(73.2, 165cm, 서울예대)은 <올드미스 다이어리> 때보다 훨씬 아줌마스러워 보였고, 탁재훈(68.7/24, 179cm, 국민대 연극영화)은 <가문의 영광>에서 표출되었던 느끼 껄렁한 조연의 파워플함이 여지없이 무너져, 너무 진지하고 차분한 30대 초반의 역할이 버거워 보였다.
얼마든지 튈 수 있는 이 커플을 살리려 한다면 설정이 좀 다르던가 아니면 다른 개성파 연기자들을 캐스팅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다.
음악도 가벼운 한국 코믹영화에서 비일비재한 문제인데, 허술한 전자 건반음으로 저렴한 분위기를 답습한 채 몇 년간이나 떼우고 있다는 점이 영화의 몰입을 극도로 막았다는 것.
이 영화에선 까메오로 특별출연 한 정석용, 신이, 박희진, 김대희, 김지석 등과 케이블 드라마로 시즌3까지 가고 있는 <막돼먹은 영애씨>의 김현숙의 자연스럽고 생활에 녹아있는 차진 연기만이 살아 꿈틀대고 있었다.
과장된 코믹을 아예 대놓고 풀어갔다면 좀더 웃기는 코미디가 되었을텐데, 감독의 연출력이 아쉽다.
영화가 끝나자 인터뷰를 바로 끝내고 달려온 화려한 의상과 짙은 화장의 예지원과 정말 스타일 좋으신 경준((79.5/19, 184cm), 역시 늘씬한 차서연 들이 인사를 하며 입소문을 부탁하였는데, 눈높이가 한참 올라가 있는 요즘 관객들의 눈길을 끌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듯 싶다.

# by | 2008/08/03 08:17 | 영화를 보자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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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극장에서 예고편 봤는데, 그닥 땡기진 않더군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여름 되세요~! ^^
뭐 최근엔 극장에 가본적도 없지만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