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22일
<님은 먼곳에>시사회-이준익 감독의 감동 음악영화
"첩자식이라도 내, 이을끼다..." 
갑갑한 시대의 강요된 기구한 운명의 삶을 흐르는 물처럼 받아들이는 주인공 순이의 거센 인생길이 보는 이의 가슴을 조이는 휴먼 드라마 <님은 먼곳에> 시사회에 지인에게 초대받아 다녀왔다.
71년 월남전을 배경으로 하기 위해 태국에 실제 20억의 제작비로 대규모 셋트를 지어 촬영한 이 영화는 과거 상처 투성이의 우리내 과거사와 그 시대의 연애인들의 모습을 재현하여 다소 식상한 전쟁 소재에서 벗어나 이준익 감독의 애처로운 인간애에 대한 시선과 음악에 대한 깊은 감수성 전달에 촛점이 맞춰진 감동적 이야기였다.
연약하고 자존감 없어 보이나 어디 한 번 가보자 하는 여주인공의 강인한 모습에서 여성이란 업보의 무게가 느껴져 씁쓸하기도 하였으며 칙칙한 현실 속에서 반짝이는 폭소가 주는 메타포, 은유는 감독의 전작들과 같이 주요한 극의 활력적 줄기가 되고 있다.
인간의 잔악함을 대표하는 전쟁의 살벌함에서 오는 긴장감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 배우 수애의 청순하지만 은근함이 묻어 있는 노래 등을 통해서 감독은 국경도 이념도 정치, 돈도 초월한 인간에 대한 연민을 음악으로 승화시켜 절규하는 주인공을 보며 모두 뜨거운 눈물을 울컥하게 하였다.

# by | 2008/07/22 08:26 | 영화를 보자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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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기대됩니다.
극장에서 예고편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여주면 좋은데 지난주 까지는 정말 맛배기만 보여주더군요..
이번주는 다르겠지만 이번주엔 극장 계획이 없어서 못보고 있네요..ㅋ
근데 부천 영화제는 안가시나봐요??
그런거 가면 좋아하실 거 같은데...
저와 이상하게 코드가 안맞는 이준익 감독이라능 - _- 왕의 남자도 친구땜에 억지로(?) 봤다죠;;
쩝쩝
꼭봐야하는~
물론 그전부터 3부작 완성을 위해서라도 볼 예정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