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17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시사회 보고오다

사막에서의 시원스런 광대한 풍광과 스펙터클한 빠른 장면들로 관객의 눈길을 하나로 모으는 이 영화는 동양적 분위기와 서부 활극의 복고적 스타일리쉬함을 잘 접목하여 독창적인 화려하고 아름다운 영상미를 제대로 즐길수 있게 함으로 일단 비쥬얼 면에서 높게 평가받을 만 하다. 다소 아쉽다하면 나름 경쾌한 서부극적 배경음악은 좋았는데, 기술적으로 음질에서 좀 더 향상이 되었다면 하는 것은 전공자로서 느끼는 점일 수도 있겠다.
아무튼, 어쩐지 스크린의 색감이 세련되고 낯익다 했는데, 알고 보니 연극배우 김지숙의 남동생으로 98년 <조용한 가족>으로 데뷔, 2004년 영화 <장화 홍련>으로 프랑스 게나르메 판타스틱 영화제 그랑프리를 거머쥔 김지운 감독이었던 것.
또한 이 영화에 중요한 포커스는 주연 배우들의 살아있는 캐릭터에 있다 하겠다.
개인적으로 별 감흥을 못 느껴왔던 이병헌이었는데, 스모크 아이 화장과 한 쪽을 가려주는 헤어스타일, 그리고 제대로 어울리는 이상한 정신세계의 인물 표현으로 그의 배우로서 매력을 한층 올려주게 하였고, 역시 기다랗고 멀끔하기만 했던 느낌의 정우성도 그 늘씬한 몸매가 넓디 넓은 스크린을 활짝 수 놓게 하고 완벽 그 자체의 패션 소화로 나오는 족족 화보를 감상하게 하여 많은 여성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세 놈들의 끝없는 총질에 귀가 먹먹하기까지 한 영화의 이국적이면서 새로운 감각적 액션과 스토리 전개도 나름 탄탄하여 후반에서의 일파만파 크레센도의 한바탕 시원스럽게 흐르는 단체 경주 장면에선 다소 긴 시간임에도 흥미진진함의 끈을 탄탄하게 유지시키게 하여 이제 좀 제대로 재밌는 한국 액션영화가 나왔구나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스크린이 터지는 거 아닌가 싶은 이 클라이막스의 장면에선 국내로선 상당한 스케일로써 그 제작 과정이 만만치 않았을 듯 싶었고, 빼 놓을 수 없는 배우 송강호의 넉살 코믹이 잘 녹아들어 있어, 신선한 볼거리의 맛을 관객에게 선물한 재밌는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 by | 2008/07/17 07:50 | 영화를 보자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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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식목일이 쉬는 날에서 제외 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날들도 계속 쉬는
좋은 회사를 다니는 지인이 오늘 조조로 보자고 권했지만..
저는 안쉬는걸요..ㅋㅋㅋ
이따 저녁에 볼까 주말에 볼까 고민중입니다.
재밌겠네요
허긴 남들이 재미없다던 것도 저는 뭐든지 다 재밌게 봐버리는 사람이지만요ㅋ
무엇보다.. 멋있는 사람들이 나오니깐 고민되네요
그냥 시원한 액션오락영화로 보시면 딱 만족하실듯~
봐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