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양심-대한민국은 중진국이 아니라 품격지수 후진국

꽤 인상적인 강의였던 북세미나[mission 10만달러]의 최은수 저자 강의 때 우리의 품격지수가 현저히 낮은 것을 보고 평소에도 항상 느꼈던 점이라 생각했다.
무지하고 문맹률이 높은 나라라면 그렇다 친다. 하지만, 교육 열의나 전반적 지식 수준은 그리 낮지 않다는 것을 다들 알지 않는가.

성공 숭배, 배금주의, 권력 우선, 다수에 붙어야 안정감 느끼는 시민 의식, 흑인들의 살아 남기 위한 세력 확장에 근거한 미국식 기독교 맹신을 쫓아가기라도 하듯 획일적이고 선교위주로 종교국가를 꿈꾸는 심리, 공익 보다는 나는, 우리는, 자식들은 무조건 잘돼야 한다는 이기주의, 겉치레와 허세의 노예이나 남이 안 볼땐 담배 꽁초 하나 처리 못하는 이중인격자들....

현 독재국가를 꿈꾸는 정권에 대해서 얼마 전 TV프로그램에서 이외수님이 한 말씀, 패배주의는 말자라는 말은 백배 이해하지만, 작은 곳곳 구석구석의 우리 나라 의식 수준을 짐작할 수 있는 행태들을 바라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동네 자주 가는 길목에 반복적으로 있는 것으로 보아 같은 사람 짓이지 않을까... 심지어 광화문 뒷길 공터는 놀랄 지경이다.

여기저기 버려진 양심들, 본보기를 보여주는 부모 덕에 양심조차 모르는 어린이들까지, 우리는 쓰레기 천국에 살고 있다.

슬프다...



덧글

  • 쩌비 2008/07/08 20:35 # 답글

    그릇된 인성에 어떤 불이익도 없고, 점수로 사람을 나누면서 부터 생기게 된 문제가 아닐지요. 누가 보지 않으면 안하고, 보면 하는,... 그렇다고 제가 깨끗하다라는것은 절때~~ 아닙니다.
  • realove 2008/07/09 08:15 #

    나 외에 공익 배려.... 이런 기본이 약한 전반적 우리나라 분위기가 너무 뿌리 깊은 듯 하지요.
    쓰레기 문제 뿐 아니라 공공장소에서 자기네 안방처럼 구는 사람들, 애들이 불손하게 행동해도 방치하는 어른들... 같이 사는 사회라는 인지력이 너무 떨어져 있다고나...
    쩌비님이 공공장소에서 저러시지는 않을 거 아녜요. 집에서 방정리는 좀 안 하시더라도...ㅋㅋ
  • 미도리™ 2008/07/08 23:32 # 답글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ㅜㅜ

    2주전에 야구장에 갔다 왔었는데...
    경기 끝나고 제가 쓰레기를 챙겨서 나오니
    같이간 친구는 물론이고 주위 사람들도 놀란듯이 쳐다 보더군요!
    그리고 뜨끔해서인지 몇몇 사람들은 자신의 쓰레기를 챙겨서 나오더라구요!

    쓰레기를 챙겨서 나오지 않는 사람을 놀란듯이 쳐다 봐야 하는데....
    이건 뭐... 에휴!~
  • realove 2008/07/09 08:10 #

    당연한 행동이 놀랄일로 취급될 정도이니, 정말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는 현실입니다.
    거리에서 과자 껍질 뜯어 그 자리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버리는 아이들을 몰 때는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 밀크티™ 2008/07/09 15:10 # 삭제 답글

    저희 동네도 나름 대학가잖아요 아주아주 난리에요 출근길 일부러 길가로 안가고 안쪽 골목으로 바로 지하철 타러가요.

    어린 아이들도 아니고 배울만큼 배운사람들이 ...ㅜㅜ
  • realove 2008/07/09 23:32 #

    수준 이하들이 생각보다 많은 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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