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12일
동네 산토끼와 친해지다.-마음을 달래며...
어떤 기본적 상식이나 예의는 어디도 찾아볼 수 없는 몹쓸 인간 때문에 어이없는 상황을 겪고 사회의 어두운 면들을 알아가는 슬픔에 밤에 가위도 눌리는 등, 심리적으로 많이 안 좋아 동네 산을 찾았다.
며칠 전에도 내 뒷꿈치를 쫓아 다니던 동네산에 사는 귀여운 토끼가 또 나를 반겼다.
"예쁘네~" 하며 접근하여 쓰다듬어 주었더니, 그새 사람 잘 따르는 토끼는 나의 손 마사지를 잠시 받으며 만족해 했다.
작지만 아늑한 동네산을 잠시 산책하니 기분도 한결 나아지고, 토끼의 부드러운 털의 촉감도 마음에 위안이 되었다.
사기를 일삼고 허세와 허영으로 가득하나 겉으론 온갖 가식으로 무장하여 많은 이들의 환심을 사며 한심하게 평생을 살아가는 인간들에 대한 경멸보다 측은지심을 가지는 게 내 정신건강에 낫다고 생각되었고, 언젠가는 살아온 날들을 뼈저리게 후회하며 인생을 마감할 것을 생각하니 뭐...






# by | 2008/06/12 08:23 | 기타 재밌게 살자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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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시국에 잠시나마 위안을..
저의 집 옆 공원에도 누가 미니토끼 - 무지하게 커서 거의 큰 고양이만 하던데, 아마 너무 커지니까 곤란해서 버린 듯... >_< - 버렸더라구요.
근데 며칠 뒤엔 종적이 없어졌어요. 그 자리에 도둑고양이가 왔다갔다 하더군요. 아마도 고양이에게 잡아먹힌 것 같더라구요. >_<
저 토끼는 부디 오래 살기를.... 귀엽군요. ^^
아무튼 예쁜 토끼 줄 음식, 상추라도 다음에 들고 가야겠어요..ㅋㅋ
사람 따르는게 신기하네요..
에효!~ 귀엽다! 하지만 불쌍하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