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시사회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Lars and the real girl)>시사회에 당첨되어 다녀왔다.
완전 심각 내성맨 역의 라이언 고슬링의 순진 무구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스렁 그녀보다 사랑스런 그?'라는 생각이 드는 이 영화는 인기드라마 <식스 핏 언더>의 낸시 올리버 각본으로 제13회 전미 비평가 협회 각본상을 수상하고 2008년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도 오른 상당히 참신하고 좋은 내용의 영화였다.

너무도 촌스런 시골 패션의 주인공과 배경으로 흐르는 순진스런 음악까지 오히려 새로움이 느껴져 흥미와 독특함이 넘치는이 영화는 엉뚱한 상황에 놓여지는 전개지만 사랑스럽고 귀엽기까지 하다.

착한 이웃 주민의 한 마디 "살다보면 별일 다 있어" 라는 말이 대변하듯 깊은 마음의 상처를 달래주려 별일까지 받아주는 이웃들의 모습이 미소를 짓게 한다.

황당하고 코믹하고 가슴 아픈 이야기를 바라보며 웃음보다 눈물이 줄곧 흐르는 건 마음 깊은 곳에 깔려 있는 사람을 향한 인간애를 발견한 이유이고 주인공의 심정이 내 안의 아픈 기억과 맞닿아 연민하게 한 것일 게다.

<노트북>의 라이언 고슬링의 좋은 연기와 매력에 푹 빠지며 그의 시선을 따라가 본다면 웃음과 감동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코미디 드라마 영화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덧글

[ArborDay]

제목보고 관심을 접었는데, 모기자의 호평때문에 단숨에 감상 1순위 작품으로 올라갔답니다. 확실히 좋은가봐요?

[돌다리]

오오 이미지완다르게 상당히 재밌나보군요,..

[realove]

내갠 사랑스러운.... 꼭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Anakin]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죠?
늘 뭐가 이리 바쁜지..레아님 이글루에도 백만년만에 들어오는 느낌이네요.ㅜㅜ
정신적 여유를 찾고 몸도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요즘은 많이 들어요.
하루하루 나이드는 게 표가 난다고 할까...
고슬링의 저 포즈 넘 귀엽네요.ㅋㅋ

[realove]

Anakin님 정말 오랜만이네요^^
얼마나 바쁘셨으면 포스팅도 뚝 끊으시고...
전 늘 이렇게 바쁘다 못해 지쳐 이벤트 응모도 자제하는 중이... 근데도 꾸준히 나돌아 댕긴답니당~~ㅋㅋ
언제 서울 안 오시는지... 보고 싶네요.
그리고 이 영화 나중에 꼭 보세요! 이글루에도 가끔 놀러 오시고요^___^

[눈물겹다]

영화 재미있나보네요^^ 시놉시스 보고선 리스트에서 제외-_-시켰는뎀. 호호;;;

[realove]

각본상도 받고 남우주연 노미네이트도 된 좋은 영화에요^^

[좀비]

요거 지금 pmp에 있는데..ㅋㅋ
오늘 퇴근길에 한번 봐봐야겠군요..

울 나라 정서에는 좀 안맞는다는 말이 많은데 전 원래 정서가 고정되지 않은 놈이라 재밌게 볼 수 있을거 같아요..ㅋㅋ

[realove]

정서에 안 맞을 거 없어요. 그냥 주인공의 심경에 공감하며 재밌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