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Hello! Blogger 다녀오다

1000여 명의 많은 블로거들이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 모였다.
본 행사 전 몇몇 블로거들을 무대로 올라오게 하여 자신의 블로그를 소개하는 시간에 나도 참여하여 책 한 권을 얻었다.
현대 미디어를 이끄는 블로거들이 오프라인에서 만나 강사들의 강의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행사로 첫 시도되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일단 재미를 느꼈다.

1)인터넷과 사회현상-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전 총재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첫 강의는 침울했던 과거에 비해 급변된 사회의 현상과 블러거, 씨티즌들이 이끄는 세계와 더욱 투명한 사회의 기반이 되는 인터넷 온라인 시대에 대한 약간 식상한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세계에서 앞서가는 대한민국 블러거들의 자긍심과 더불어 악풀러들의 심각성을 강조한 강의는 디지털 문화의 혜택을 더욱 넓히는데 이바지하길 바란다는 말로 마쳐졌다.

2)새로운 것을 만드는 장인정신-건축가 류춘수
아름다운 디자인 이전에 아름다운 목적이 있는 건축이어야 한다는 말로 시작한 건축가 류춘수 님은 본질적인 아름다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랜동안의 건축가로서의 경험담을 재밌게 이야기해 주었다.
1950년 45도 경사 아파트 시도에 따른 엘레베이터 개발에 얽힌 이야기와 텐트 건축으로 역사적 중요성을 가진 뮌헨 올림픽 경기장이야기와 우리나라 올림픽 공원 설계에 에어돔의 단점을 보완한 케이블돔(데이비드 가이드가 첫구상) 도입과 세계 최초 시도에 관한 이야기, 스승인 고 김수근 건축가의 지휘로 완성된 체조 경기장 등의 사진들을 보며 흥미로운 사실들을 듣게 되었다.
또 기존의 트윈타워에서 탈피한 자연과 현대적 조화의 건축 설계가 결국엔 건물주의 감옥행으로 무산된 이야기, 방패연에서 영감을 얻어 기존의 타성을 깨는 직사각형 축구 전용 경기장 설계를 단행하여 월드컵 경기장에 당선된 이야기 그 외 장인 의식에 대한 미흡한 현실과 문화의 획일성과 기본적 의식의 후진성에 대한 지적 등의 말씀도 있었다.
건축이란 새로운 분야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로 흥미와 유익함을 얻을 수 있는 강의 시간이었다.

*점심시간이 되어 무료 제공되는 일식 도시락을 먹었는데, 워낙 많은 인원이라 음식이 식어서 그리 맛있지는 않았다.
잠시 휴식시간에는 이글루스에서 종종 보는 흑미 현미 고양이 키우시는 분과 편의점 전문 블로거 다인 등의 몇 분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3)간결과 균형-박범신 작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존재의 나팔소리'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 세 번째 강의는 얼마 전 블러그 소설 [촐라체](에베레스트에서 생사를 가르는 이야기)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설가 박범신 님의 강의였다.
자식들과 젊은이들에게 절대적 고통의 순간이 부재된 현재시대에서 들려주고자 시도한 인터넷 소설을 끝내며 인터넷이란 매체에 대한 라이브 콘서트 같은 빠른 반응과 환경의 새로움에 대한 놀라움과 생각들을 말씀하였다.
인터넷 글씨기에서도 삶의 이면, 뒷모습과 그늘을볼 수 있는가. 그렇게 진실된 소통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답으로 발언권에 있어 자기 확신에 대한 강한 집념이 필요하며 몸으로 하는 오감의 감각적이고 담대한 글쓰기, 현실과는 분리된 낯선 시선 잡는 글쓰기, 무대 감각을 발휘하여 균형과 조화를 맞추는 글씨기를 강조하셨다.

4)지도 밖으로 행군하라-한비야 월드비전 국제구호팀장
책으로 TV프로그램으로 이미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한비야씨를 실제로 보게되는 시간이 이어졌다. 먼저 세계 난민 아이들의 가슴아픈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었고 구호의 절실한 필요성에 대한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
항상 머리속에 196개 국 전 세계에 대한 마인드를 심어 좋으란 말씀과 1950년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구호단체 월드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된 흑인 안과의사의 말을 소개하였는데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기 때문이죠" 라는 말이었다한다.
성공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구조일을 여전히 하고 있는 파워풀한 그녀는 뭔가 나의 심장이 뛰게 하는새로운 출발엔 나이가 없으며 과거 수도승이나 구도자들이 세상을 이끌었다면 현재 세상을 움직이는 이들은 바로 블러거, 여러분들이라며 기왕에 사는 인생 팔팔 끓는 삶, 나친과 공유하는 삶을 만들라 하였다.
"두드려라 열릴 때까지!" 그녀의 삶의 모토를 강조하며 비가 올떄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인디언들 처럼 전진 할 것을 외쳤다.
삶의 용기를 주는 힘있는 좋은 강의는 책 만큼이나 인상에 깊게 남았다.

5)1인 미디어로서의 블로그-명승은(그만)
홀을 바꿔서(세 번째 강의 부터는 4개의 다른 강의가 동시에 있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여 듣는 방식) 온라인 기자 출신 현 야후 코리아 Central SVC차장 명승은 님의 기자와 다른 성격의 블러거들이 열려있는 미디어 세상을 만들자는 짧은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6)'내 삶과 세상의 기록'으로서의 만화-내 인생의 작가는 나-황진국(진국의 상상로그)
다빈치도 종합장 방식의 메모를 하였다.
살아가며 경험하고 느낀데서 오는 구상과 아이디어들을 노트에 꼭 기록해 보자.
생각이 우르르 쏟아질 떄 바로 기록해 놓자. 각자 자신의 분야의 개인적 삶에 반드시 도움이 된다.
원래 그림을 하신 분이라 편리하게 그림을 이용하시는 황진국 님의 재밌는 상상이 있는 그림들과 자신의 삶과 공익에 이바지하는 블로그 문화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7)개인 브랜드 구축을 위한 블로그-이중대(쥬니캡)
기업 차원의 전문 미디어 PR블러거인 그는 블러그를 비즈니스 차원으로 운영할 때의 노하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기존 유명 블러거에 링크하여 관계 구축을 하라, 토픽 장악과 꾸준한 포스팅, 전문성과 쉬운 이해도 핵심 메세지 전달, 솔직성으로 신뢰 구축, 개인적 경험 스토리 텔링, 대화 가능한 관계 구축으로 개인 블랜딩 하라는 이야기들을 해주었다. 많은 점에서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었지만 돈을 버는 쪽으로의 직접적인 판로는 요원하게만 느껴졌다.

8)포로텔러 자잡토가 들려주는 나의 트래블로그 이야기-유호종(자잡토)
마지막 강의로 포토블러그를 운영하는 유호종 님의 경상도 빠른말 강의를 듣게 되었다.
현재 예술의 일상화 시대에서 미술과 사진에 대한 관심 급증하고 있으며 열정을 갖고 자신있는 주제를 삼아 메뉴와 컨텐츠를 실행하고 스토리텔링이 있는 사진을 올려 주제, 아이템을 잡아서 차별화 작업을 하라는 역시 새롭지는 않지만 중요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글루스 블러거인 노순택 사진 작가의 독일 전시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나중에 찾아 가 봐야겠다.

다시 6층 밀레니엄홀로 모여 마지막 순서로 숙명 가야금 연주단의 인기곡 메들리 연주를 듣고 '라스트 파워' 비보이 공연을 신나게 보았다. 경품 추첨이 있었으나 꽝으로 끝나고(오전에 무대 올라가 책 한 권 받았으니 뭐~^^) 장장 7시간 동안의 행사를 끝내고 집으로 향하였다.
몸이 무지 힘들고 기대에 못미치는 강의도 있었지만 나름 좋은 공부도 되고 새로운 공간의 경험도 얻어 재밌었다.
다음에는 이웃 블러그 친구들과 함께 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by realove | 2008/03/17 09:21 | 기타 재밌게 살자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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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the Gray Kni.. at 2008/03/17 10:15

제목 : 블로거 컨퍼런스 를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준비하고, 고속버스 터미널로 갔습니다. 컨퍼런스가 열리는 곳이 신세계 백화점이랑 연결된 곳이라 바로 백화점으로 가면될줄 알았는 데 백화점이 문을 열 시간보다 일찍가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들어가서 입장권을 받고(아래그림 참조) 기조 강연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고대하던 점심시간! 이런 도시락을 주더군요. 안온 사람이 많았던건지 아니면 좀 많이 시켰는 지 빈자리도 좀 있었습니다만 그럭......more

Commented by 비와이슬 at 2008/03/18 00:56
역쉬 발이 넓으셈.. ^^
근데 블로그 컨퍼런스에 왠 건축이야기가?? 다소 이해가 안가네요. ㅎ
Commented by realove at 2008/03/18 08:28
인터넷은 잘 모르시지만 건축가 류춘수님은 문화와 한 분야의 장인으로서 그의 전문인의 책임감과 창의적 세계를 귀감삼아 블러거들이 노력하기를 바라는 취지였습니다^^
Commented by 돌다리 at 2008/03/18 13:12
음.. 네이버 블로거가 역시 강세인가요.
Commented by realove at 2008/03/18 18:05
돌다리님, 네이버가 인구는 좀 많지요^^
Commented by 쥬니캡 at 2008/03/21 01:50
맞습니다. 블로그는 쌍방향 대화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라는 점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접근 보다는 기업명성관리나 이슈관리 차원에서 활용을 하는 차원에서 접근할때 더 효과적이라 생각하는 주의라서요. 제가 강의를 하면서도 블로그 운영을 꽤 하신 분들에겐 그리 도움이 많이 되진 않겠다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어쨌든 블로그는 긍정적인 것이 많은 미디어라 생각하고요. 제 주제 발표 정리 내용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realove at 2008/03/21 08:26
쥬니캡님, 반갑습니다. 그날의 자리가 너무 짧아 다소 아쉬우셨으리라 생각하며, 나머지는 차차 방문하여 정보를 얻어 볼까 합니다^^ 제게도 가끔 놀러오시고요~
Commented by 밀크티™ at 2008/06/21 02:18
이날 저도 다녀왔는뎅 건축이야기는 좀 생뚱맞긴해도 잼있게 들었었어요...
근데 저도 박범선 작가님이랑 한비야님께서 강연하실때 듣고 황진국님껏도 들었는데...ㅎㅎ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그땐 레아러브님을 몰랏었어요...ㅎㅎㅎㅎ
근데 좀 ...많이 실망스러웠던 강연회의 하루였어요.ㅡ.ㅡ
담주에 ADOBE MASTER 세미나 관련 갈껀데 어도브는 실망안시키는 디자인 세미나를 하겠졍...
Commented by realove at 2008/06/21 08:08
블러거컨퍼런스... 같은 장소에 있었구나^^
근데 담주 거 그건 또 뭘까나... 왠지 괜찮은 세미나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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