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um목요음악회-Ola Viola (실내악단) 음악을 듣자

올해가 창단 10주년이 되는 비올라의 오순화 교수(위의 사진)가 이끄는 실내악단 '올라 비올라'의 연주를 목요음악회에서 듣고 왔다.
콘트라베이스와 첼로가 한 대씩, 그리고 여러 대의 비올라로 구성된 독특한 앙상블팀 '올라 비올라'는 비올라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바가 큰 실내악단으로 무게감있고 감성 넘치는 비올라들의 하모니를 들려 주었다.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으로 귀에 익은 M. Marais 곡의 '다섯 개의 오래된 프랑스 춤곡'이 첫 번쨰로 연주되었다.
영화에서 느꼈던 바로크 시대의 고풍스런 멋과 아름다움을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 훌륭한 연주였다.
다음으로 막스 부르흐의 그 유명한 애절하고 장엄한 테마가 귀에 익숙한 'Kol Nidrei'가 풍부한 감수성을 담아 연주되었는데, 원래의 첼로와 관현악을 곡이지만, 비올라 앙상블의 연주로도 좋은 느낌이었다.
이어서 김홍도의 서당의 민속도가 연상되는 이영조 작곡의 줄풍류 '하늘천 따지'라는 국악의 느낌과 현대 작곡기법이 혼합된 색다르고 해학적인 곡이 이어졌다. "하늘천 따지~"의 익숙한 음율을 테마로 하여 다양하게 전개되는 재밌는 곡이었다.
마지막으로 슈만의 'Marchenbider Op.113'를 들을 수 있었는데, 슈만 다운 소박함과 평온함이 느껴지는 3개의 곡과 네 번쨰의 극적이고 입체적인 멋진 곡이 끝나자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앵콜 연주로 엔니오 모리꼬네 작곡의 영화<미션>의 주제곡 '가브리엘의 오보에'가 비올라의 감성적 음색으로 연주되니 더욱 감동적이었다.
봄비가 촉촉한 초봄날 저녁에 좋은 친구들과 함께한 아름다운 음악회였다.



덧글

  • 혜성 2008/03/17 01:13 # 삭제 답글

    아~
    우리나라 비올라계의 대부격인 오순화 교수의 올라 비올라 연주였군요..
    올라 비올라는 몇년전 비올라 전문잡지도 발간했었는데 이젠 잡지는 발간하지 않고 인터넷 커뮤니티로만 운영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수준 높은 잡지였는데 독자층의 부재로 이젠 폐간되었지요.
    음악회 좋았을것 같네요..
  • realove 2008/03/17 08:06 # 답글

    네, 역시 홀륭한 연주이시더이다. 다음에는 같이 합시다. 아프지 마시고... 허약한 혜성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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