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드 배케이션>시사회 영화를 보자

동호회 회원의 초대로 좋은 일본 영화를 보고 왔다.
제80회 아카데미외국어영화상 후부에 올랐던 <몽골>이란 작품에서 징기스칸을 연기한 아사노 타다노부(73.11/27, 179cm) 주연, 이시다 에리(60.11/9), 미야자키 아오이(85.11/30, 163cm-'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나나'), 오다기리 죠, 이타야 유카(75.6/22-'호타루의 빛, 파견의 품격) 등 낯익은 조연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유레카>로 제53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국제 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아오야마 신지 감독이 구상에만 10년의 세월을 쏟았다는 작품이다.
투박하며 건조한듯한 인디독립영화적 카메라 영상과 그만큼 비극적인 현실을 침울하고 긴호흡을 먹은 느린 템포로 담고 있는가 하면, 독특한 코믹터치와 간결하고 스피드하기까지한 편집으로 새로운 시적 감수성을 표현하기도 하고 있다.
불우했던 어린시절의 상처를 안고 새날을 꿈꾸며 중국 고아 소년과 한 마리 토끼와 친구의 여동생인 지적 장애인을 끌어안고 사는 주인공 켄지, 그리고 그를 맞이하는 운명, 비극, 사랑 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외로운 이들을 한데 품는 또 다른 곳과 한 어머니의 독특한 삶의 시선을 바라보며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사색하게 되었다.
긴 러닝타임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고, 이야기의 궁금증과 인물들의 구수한 연기를 통한 심리묘사가 흥미로워 재밌게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영화였다.
큰 역은 아니지만 역시 오다기리의 독특한 존재감도 눈에 띄며 주인공 아사노노 타다노부의 카리스마가 강하게 남는다.


덧글

  • 눈물겹다 2008/03/12 14:52 # 답글

    realove님의 평을 보고 항상 느끼는거지만
    제가 생각할 수 없고 표현하기 힘든 전문가적 감성을 가지고 계시다는!!
  • realove 2008/03/12 17:34 # 답글

    이거 과찬이십니다...ㅋㅋ 영화, 많이 보다 보면 보이는 것도 많아지는 거 아닐까하는^^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