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1 책을 읽자



그저 다른말 할 거 없이 촘스키의 책은 어느정도 세상을 파악하고 지식을 습득하는데 게으름이 없는 현대인들이라면 무조건 읽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으며 배부른 돼지보다야 약간 괴롭지만 소크라테스가 낫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너무도 중요한 말들과 놀라운 과거사들을 낱낱이 파해친 이 책들의 내용들을 되새겨 보고 싶어 몇가지 옮겨 본다.


중요한 대목 발췌

-(옮긴이 서문)-촘스키는 "나는 미국 사람이기 떄문에 미국의 잔학생위를 얘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윤기적 발언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스코스 윤리학]에 나오는 다음의 말을 연상시킨다. "철학자에게는 친구도 진리도 다 소중하지만 친구보다는 진리를 더 중시하는 것이 철학자의 의무다."

-(편집자 서문)-촘스키의 독보성은, 사실 관계 정보를 풍성하게 제시하면서 전 세계 권력기관들의 만행과 기만을 완벽하게 폭로해 버린다는 데 있다.

*권력의 '진실'과 여론조작을 말하다*

-1980년대의 흥미로운 특징 중 하나는 미국이 용병 국가라는 매개를 통하여 해외 개입을 시도했다는 겁니다. 이스라엘이 주역이었고 타이완, 남아프리카, 대한민국, 그 밖에 세계반공연맹에 가입한 국가들, 서반구를 결속시키는 각종 군사 단체 등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올리버 노스 재판과 이란-콘트라 청문회 등에서 이 네트워크의 움직임을 흘깃 엿복 수 있었습니다(올리버 노스는 "이란-콘트라" 사건에서 일정한 역할을 한 것이 인정되어 재판을 받았는데 그 사건의 진상을 미국 정부가 이란에 몰래 무기를 판매하여 그 대금으로 니카라과 좌파 정부에 "콘트라(반항"하는 세력에 뒷돈을 대준 것이다). 아무튼 이런 용병 국가들로 국제적인 테러 네트워크를 형성했던 겁니다. 그것은 세계의 역사에서 새로운 현상이었고 그때까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테러리스트를 고용하는 것이 고작이써지만, 미국은 테러 국가들을 고용했던 겁니다.

-이 네트워크의 주역 선수는 이스라엘입니다. 미국이 블랙 아프리카에 침투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과테말라의 인종 학살을 지원했습니다. 미국이 남아메리카의 남부 원추형 지대의 군사 독재국가들에 직접 개입하지 못하자 이스라엘이 미국을 대신해서 일해 주었습니다.

-효율의 측면만 놓고 본다면 케네디나 존슨의 조치가 훨씬 효율적입니다. 그냥 해병대를 보내버리는 겁니다. ...레이건 행정부는 과테말라를 지원했지요. 하지만 간접적으로 지원했습니다. 거기에 이스라엘 고문단을 보내고, 타이완의 대 폭동 요원 등을 보냈습니다.

-모든 정부는 일반 대중을 겁주어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것을 해내는 방법 중 하나가 정부의 활동을 미스터리로 포장하는 것이지요.... 권력을 보통사람이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하고 은밀한 물건으로 포장하는 거지요. 일반 국민은 어떤 흉악한 적국이 우리를 침공해 오려는가보다 생각하고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겁니다. 그래서 자신들을 보호해 달라고 하면서 그들의 권리를 대군, 왕, 대통령, 무 이런 존재들에게 넘겨주는 겁니다. 이게 정부가 작동해온 방식이었습니다. 이게 권력이 행사되어온 시스템이었고 비밀 제도는 그 한 부속 장치였습니다.

-에드 허만과 나는 [여론의 조자]이라는 언론 관계 책자를 공저했는데, 이 챙에서 "프로파간다 모델'이라는 자명한 이치를 설명했습니다.
언론 기관은 그들의 이익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기업으로서 오랫동안 존속하지 못할거니까. 그래서 프로파간다 모델이 언론의 행태를 분석하는 유익한 도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력으로 국민을 통제할 힘이 점점 사라져간다면, 대안으로 국민의 생각을 통재하는 방식으로 나가야 하겠다. 이러한 인식은 미국으로 건너와서 그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힘으로 사람들을 통제할 능력이 없다면 세뇌가 가장 좋은 방식이라는 것이지요. 바로 이것이 프로파간다 모델의 첫 번째 사항입니다. 이것은 엘리트들의 지적 존통에서 상당한 지지를 받아온 사상입니다.

-그렇습니다. 광고주를 의식하는 거지요. 신문사는 신문을 팔아 가지고는 돈을 벌지못합니다. 신문 판매는 적자입니다. 하지만 언론사는 기업체입니다. 전국 규모의 언론사는 대기업이고 소규모 언론사는 지방을 거점으로 하는 신문사입니다. 어느 경우든 광고 수주, 즉 다른 기업체들의 광고 덕분에 먹고사는 겁니다.

-이런 사례는 수천 건에 달하고, 나를 위시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런 사례를 책으로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언론은 권력 가진 자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역사를 기술하고 있어요. 나는 언론의 이런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떄떄로 언론에 정보가 보도되기는 하지만 그걸 온전하게 제시한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베트남전은 미국과 주요 공업 경쟁국들 사이의 경제적 세력 균형을 변화시킨 겁니다. 미국의 기업계는 이런 사태를 꿰뚫어 보았습니다. 테트 대공세 이후 도저히 진압할 수 없는 민중혁명이 발생했다는 걸 알았고 그래서 반전 입장으로 돌아선 것입니다.

-미라이 학살 사건(1968년 3월 미군이 부무장 베트남 민간인 504명을 무차별 학살한 사건)을 보십시오.... 1년 반이 지나 빅 이슈로 떠오르는 시기와 미국 재계가 반전으로 돌아선 시기가 일치합니다. 물론 미라이는 사소한 사건이었습니다. 평화운동은 그 사건을 발생 즉시 파악했지만 다른 사건들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었기 떄문에 거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일이 베트남 전역에서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었기 떄문입니다.

-1970년대에 들어와 미군은 가난한 사람들로 구성된 전통적인 용병부대가 되었는데, 그들은 이걸 '지원군'이라고 부릅니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잘 배우지요. 그들은 세련되고 잘 조직되어 있고 연속성이 있습니다. 그들은 베트남에서 실수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같은 실수는 되풀이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점점 더 가난해지는 세계'를 말한다*

-니콰라과 같은 그런 언론 자유는 미국에서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엘살바도르에는 한때 독립언론이 있었습니다. 그 언론은 미국이 지원하는 보안군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독립언론은 완전히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렇다면 무슨 기준으로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는 '민주적'인데 니카라과는 아리라고 하는 것입니까? 니카라과에서는 기업계가 정당한 파워 이상으로 국가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법이 없기 때문에, '민주주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나라들은 현지 과두들-지주, 부유한 사업가, 신흥 전문직 인사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군부에 의하여 정부가 운영되고 있고, 그 과두들은 미국과 연계를 맺고 있기 떄문에 '민주주의'라는 것입니다.

-이론상 평화과정은 미국이 하는 일 전부를 가리키는 것이므로 ... 미국에 반대하면 그는 평화과정을 반대하는 자가 됩니다....
'온건한'은 '미국의 명령을 잘 따르는'의 뜻을 가진 용어지요. 좌파, 우파와는 아무 상관 없이 미국의 명령을 잘 따르지 않으면 '과격한' 사람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온건한 지도자 수하르토란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1965년 미국의 지지를 등에 업고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지 넉 달 만에 약 50만 명의 국민을 학살한 자입니다.
[뉴욕 타임스]에서 ... 그 나라는 이제 제대로 굴러가고 있다. 그들이 잘 굴러가도록 지원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학살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 이런 논설이 나왔습니다. '새로운 온건한 지도자'라고 치켜올렸던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본 것들 중에서 가장 처참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자는 아돌프 히틀러 이래 최대의 살인마일 것입니다.

-산업화 수준이 높아질수록 종교적 광신주의는 없어진다는 ...하지만 여기에 예외가 되는 두 나라가 있습니다. 캐나다의 산업화 수준을 높고 볼 때 아주 근본저의적인 신앙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한 나라는 미국인데 그 일탈의 정도가 아주 심각합니다. 미국 사회는 동요하는 농촌 사회와 비슷합니다. ...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방글라데시와 같은 수준이고 이란과 아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미국 국민의 80%가 글자 그대로의 종교적 기적을 믿고 있습니다. 절반 정도가 이 세상은 2천년 전에 창조되었고 화석은 사람들을 오도하기 위한 술수라고 믿고 있습니다. 인구의 절반이 말입니다. 다른 산업사회에서는 이런 수치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미국은 노동운동이 아주 허약하고, 정치제도도 아주 빈약합니다. 선진 서구 국가들 중에 노동자를 바탕으로 하는 정당이 없는 나라는 미국뿐입니다. 이처럼 정치 참여도가 낮은 국민이기 떄문에 종교적 광신주의가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게 아닌가 하는 해석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흑인 공동체에서 두드러집니다. ... 그 사회에는 심한 압박이 있고 많은 가정이 붕괴하고 있지만, 교회가 거기 있어서 사람들을 서로 결속시켜 주고 또 힘든 일을 함꼐 해나가도록 격려합니다....
만약 미국 내에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이 거대한 인구-현재 전체 인구의 3분의 1-는 즉각 파시스트적 운동의 지지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레이건의 평생은 부자들이 써주는 대사를 그대로 읽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제너럴일렉트릭 사의 대변인으로, 그 다음에는 누군가를 위해 대변인 노릇을 했고, 그런 식으로 계속 올라가서 백악관까지 입성했던 것입니다.

-왜 모든 미국 대통령을 전쟁 범죄자의 혐의로 재판하지 않는 겁니까?... 미국은 전쟁 범죄를 수행하도록 허가를 받았고, 다른 나라를 침략하도록 허가를 받았으며, 국제법을 무시하도록 허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뉘른베르트에서 전범을 판단하는 실제 기중은 서방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 행위였습니다....

*미국의 신제국주의를 말하다*

-이 주장은 베블렌(미국 경제학자) 타입의 주류 경제학자들이 그 당시에 내놓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가 파시스트이다. 단지 다른 게 있다면 그 파시즘이 어떤 형태를 취했는가 하는 것이다.

-완전 정신이상이 아닌 한, 모든 언론인들은 이 작전이 사전조작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동부 표준시간 저녁 7시에 맞추어 폭격을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겠습니까? 그날 저녁 텔레비젼 뉴스를 보신 분들은 피터 제닝스가 기타 앤커들이 이렇게 말하면서 시작한 것을 기억할 겁니다. "자, 이제 트리폴리로 화면을 돌려보겠습니다."... 그들이 거기에 있었던 것은 폭격이 있으리라는 걸 사전에 알았기 떄문입니다.... 하지만 금시초문이라는 듯이 놀라는 표정과 태도를 지었습니다.

-미국은 다른 사람들이 학살할 때에만 제노사이드(인종 학살)라는 말을 씁니다.(1969년을 시점으로 미국은 캄보디아를 폭격하고 침공했으며, 1975년까지 이 나라를 지배했다.)

-관중 동원 스포츠는 그런 측면을 강조하고, 과장하고, 또 유도하는 겁니다. 이것은 비합리적인 경쟁, 권력제도에 대한 비합리적인 충성심, 아주 끔찍스러운 가치에 대한 수동적 묵종, 바로 그것입니다. 이 스포츠처럼 권위주의적인 태도에 열렬히 봉사하는 행사는 아마 따로 없을 것이빈다. 게다가 스포츠는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빼앗아가기 떄문에 사람들은 다른 중요한 것들에 대하여 관심을 쏟지 못하게 됩니다.

*갈등과 화해, 전쟁과 평화를 말하다*

-어느 한 사람에게 총체적으로 힘을 몰아준다는 것은 스탈린의 러시아에서나 있을 법한 일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의 사람들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겁니다. 그런데도 데어 퓌러 총통 뒤에 일제히 줄서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미국 진보 언론의 현주소입니다.

-모든 사람이 "기쁨에서는 일치된다"는 보도는 아주 그럴 듯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아주 전체주의적인 국가인 겁니다. 명령만 내리면 일제히 앞으로 행진하고 단 한 마디의 반대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미국의 엘리트들이 자기가 진정한 전체주의자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니, 그들은 우리가 그런 식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최악의 전체주의 문화가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 기자들이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이런 유형의 사태를 제대로 이해하게 된다면 그들은 아주 정교한 여과장치에 의해 밖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여과 과정이라는 것은 실제로 유치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너무 독립심이 강하거나, 스스로의 힘으로 생각하거나, 순종할 줄 모르는 사람들을 솎아내는 거지요. 언론은 '제도'를 무시하고 곤란한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언론사 안에 있는 것을 커다란 역기능으로 보는 거지요.

-바로 이것이 교육의 커다란 부분입니다. 어떤 사항은 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고 생각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는 인식을 내면화하는 것입니다. 이걸 배우지 못하면 당신은 사회에 나와서 어느 지점에 이르면 기관들로부터 배척을 받게 됩니다....
미국의 지식인 문화의 천편일률성을 설명하는 데에는 이 두 요소가 딱 들어맞습니다.

-워터게이트가 벌어지던 바로 그 시기에 법원에서는 정보공개법을 통하여 FBI의 대규모 작전들이 공개되었습니다. 그 작전은 미국의 정치적 자유를 노골적으로 침해한 것이었는데, 시행 시기는 루스벨트 행정부까지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그떄 이후 모든 행정부가 그런 작전을 벌였는데 특히 케네디 정부 시절에 극심했습니다. 그 작전을 코인텔트로(반첩보 프로그램)라고 하는데 다양한 활동을 포함했습니다.

-FBI가 이처럼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생겨난 정당을 무려 15년이나 무단 침입했다는 사실 하나만도 공화당 요원 몇 명이 민주당사를 침입한 것보다 훨씬 더 중대한 범죄인 것입니다..... 워터게이트처럼 딱 한 번 벌어진 것이 아니라 15년 동안 지속되어온 겁니다. 그것도 모든 정부를 통틀어서 말입니다. 하지만 사회노동자당 사건은 코인텔트로 가운데 하나의 각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사건에 비해 보면 워터게이트는 애들 장난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들은 노예제도를 철폐시켰고, 철폐론자들은 그 관정에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브라운은 1859년 10월 16일 십수 명의 부하를 이끌고 버지니아 주 하퍼스페리에 있는 연방 무기고를 탈취하려다가 로버트 리 대위-후일의 남부군 사령관-가 이끄는 정부군에 생포되었다. 그는 같은 해 12월, 59세에 반역죄로 교수형에 처해졌다. 그의 재판 과정에서 헨리데이비드 소로 같은 사상가들이 그를 칭송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전국에 노예제도의 부당성에 대한 인식이 퍼져나가게 되었고 철폐운동의 강도가 높아졌다.)

-납세자의 돈을 군사적 시스템에 쓰기보다 사회저그로 유용한 목적에 사용하는 것이 더 많은 이득을 올릴 수 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고 군사적 지출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겁니다. 사회적 지출은 권력의 기본적인 특혜를 침해하기 때문이지요.

-기본적으로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설사 이 나라가 망해버린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을 것입니다. 이 나라에 대하여 도덕적 의무 간은 것을 느끼지는 않으니까. 하지만 중동의 엄청난 석유 자원에 대해서는 신경을 씁니다. 지구를 다스리는 일 가운데 커다란 부분이 바로 이 중동의 석유를 장악하는 것입니다. 1950년 대 후반에 들어서 미국은 이런 석유 장악과 관련하여 이스라엘이 아주 유익한 동맹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1977년에 이미 이런 사태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아랍의 주요 견제 셰력을 현장에서 배제시키고 전 세계 미국 원조의 50퍼센트 수준으로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이스라엘은 점령 지역을 통합하면서 레바논을 공격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태를 종합해서 살펴본다면 그 다음에 어떤 결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봅니까? 너무나 뻔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공개적으로 할 수가 없었어요. 미국이 세계 평화 세력의 지도자도 아니고, 전 세계의 정의와 자유와 인권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 게 되니까요. 그래서 이런 얘기는 국내 언론에 나오지 않았던 겁니다. 그리고 지금도 여러분은 이런 사실을 분명하게 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미국 역사를 통틀어 이런 인종 학살이 합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는 겁니다.... 하지만 아메리칸 인디언들을 옹호하고 나선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학자들의 연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령 콜럼버스의역사를 다룬 새뮤얼 엘리어트 모리슨의 역사서는 콜럼버스가 위대한 인물이었고 뛰어난 성품의 소유자였다고 칭송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콜럼버스가 "완전한 인종 학살:의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대량 학살자였다고 간단히 두어 줄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모리슨은 그건 사소한 결점일 뿐이고 결국 콜럼버스는 위대한 선원이요, 기타 이러저러한 위인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국가제도가 발전한 과정을 한번 살펴봅시다. 수백 년, 수천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학살과 잔학행위의 야만적 역사가 빚어낸 결과입니다. 유럽의 문명이라는 전염병이 지난 500년 동안 온 세계에 퍼지게 된 것은 유럽 인들이 그 누구보다 사악하고 야만적인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서로 학살하는 데 이골이 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왔을 떄 그들은 어떻게 학살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고 그것을 잘 해냈습니다.

-세계의 사건들에 대하여 이야기하려면 특별한 자격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따지고 보면 또 하나의 사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건 일종의 레닌이즘입니다(사회주의 혁명은"전위부대"에 의해 수행되어야 한다는 입장). 그건 일반 대중들로 하여금 '나는 무식해. 그러니 나는 빠지고 똑똑한 친구더러 알아서 해달라고 해야지'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술수일 뿐입니다.... 또는 이름 뒤에 기다란 직함이 따라붙어야만 그런 논평을 할 수 있다고 속이는 겁니다. 그런 태도는 다 웃기는 얘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 절망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건 당신의 분위기 또는 당신의 성품을 그대로 반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그런 전제조건 위에서 행동한다면 사태는 결국 당신이 예측한 대로 벌어지고 말 겁니다. 하지만 얼마든지 현재의 상태를 바꿀 수 있다는 전제조건을 믿고, 그에 따라 적극적으로 활동한다면 정말 그 상태는 바뀌는 겁니다.






덧글

  • 쩌비 2008/03/10 09:57 # 답글

    저도 이 책을 읽고 언론관이 좀 바꿨죠. ^^
  • realove 2008/03/10 10:02 # 답글

    네... 많은 부분에서 다시 생각해야 함을 느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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