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 모임-추억의 장소에서 기타 재밌게 살자

돌아가며 생일 즈음에 만나 축하해주는 모임에서 추억의 딸기골을 갔다.
음관은 정문이 가까워 후문에 있는 그 분식점은 별로 이용하지 않았지만, 다른 선배, 후배 친구들은 대학 때 기억으로 한마디씩 했다.
가격은 역시 싸고 음식들도 맛은 웬만했다. 하지만 친구 하나가 말했듯이 학생들 먹기에는 맛있을 맛인데, 사회에서 괜찮은 곳을 얼추 다녀봐서인지 그저 그렇다는 이야기가 딱 들어 맞는 느낌이었다.
무슨 일에서건 그 시기와 그 때의 기분과 분위기라는 것이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니 덧없이 흐른 것 같은 세월이 조금은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그냥 아무 개념없이 세월만 보낸 건 아니리라.
더 배우고 성숙하고자 늘 애쓴 것만큼은 내 자신이 알고 있으니까.
어쨌든 각자 밥이나 분식, 나는 물냉면을 가볍게 먹었는데, 내 경우 딱 3000 천원어치의 분식 냉면 맛이었다고나.... 하지만 간만에 먹는 새콤 달콤 매콤한 추억의 냉면은 맛이 좋고 나쁘고와는 다른 오묘한 향수를 일으키는 맛이었다고 느껴졌다.
후식은 우아하게라며 그 옆의 유기농 고급카페를 찾아 파이와 차를 마시며 사는 이야기들과 함께 낮 시간을 보내고 왔다.
여전히 추운 그 동네 공기의 냄새를 간만에 느끼며, 잠시 옛날의 기억이 스쳐갔다.





덧글

  • 눈물겹다 2008/02/21 14:55 # 답글

    오오 냉면 아주 맛나 보여요>,< 츄릅
  • realove 2008/02/21 17:25 # 답글

    분식집 냉면 맛에 얼음도 갈아 나오고,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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