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영(cello)의 로맨틱 크리스마스-장천아트홀 음악을 듣자

음악회 3시간 전, 친구의 음악회 초대 문자를 받고 찾아 간 곳이 압구정동의 장천아트홀이란 곳.
원래 석탄일과 함께 늘 다른 날과 차이없이 집에서 TV시청에 주력하는 성탄 전야에 간만에 음악회로 분위기를 달리 해 본 어젯 저녁이었다.
첫 연주로 8대의 첼로로 이루어진 behouse 앙상블의 안정감 있고 첼로의 하모니가 독특한 매력을 주는 연주가 시작되었다.
넓은 음역과 풍부한 음감의 첼로가 함께 앙상블을 이루니, 더욱 품격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어 감성적이었다.
이어서 경희대 교수인 첼리스트 이종영(61)님의 피아노와의 독주 연주가 있었는데 50년의 음악생활에서 오는 연륜과 깊이있는 감정표현이 무척 훌륭했다.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 쇼팽의 '야상곡c#', 며칠 전 솔리스티 창단연주회에서 관현악 편곡으로 들었던 포레의 '꿈을 따라서', 그리고 '아베마리아'까지 낭만적이고 우아한 주옥같은 곡들이 연이어 연주되었다.
그런 후 소프라노의 캐롤 메들리와 이종영님과 비하우스 앙상블의 유명 소품 연주들로 이루어진 2부를 감상하였다.
새로 지어진 꽤 큰 규모의 객석과 높은 천정의 구도인 연주홀의 음향의 울림이 좋아서 연주자들의 세밀한 표현까지 전해 들을 수 있었다. 물론 약간의 실수와 성악가의 불안한 음정은 더욱 확대되어 들려지는 단점이 있긴 했다.
이제 올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아쉬운 일들은 새해에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지친 마음을 추스려 볼 좋은 게기를 다들 가져보길. 음악회도 좋고, 좋은 영화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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