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um목요음악회-J.S바흐의 '커피 칸타타' 음악을 듣자

바흐가 라이프찌히에 있을 때 커피가 열풍이었고 커피 하우스의 연주회가 유행이었다하여 지어진 제목이 '커피 칸타타'라는 음악평론가 장일범씨의 오픈 설명에서는 이 곡의 재밌는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연주에 앞서, 참석한 관객에게 신라 호텔에서 제공하는 커피를 마실수 있는 독특한 이벤트도 있었다. 저녁엔 원래 마시지 않지만 분위기를 맞춰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블랙의 풍부한 맛의 커피를 조금 맛보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곡의 아버지역은 딸이 커피를 끊을 것을 강요하며, 급기야 계속 커피를 마실시엔 결혼도 금한다는 협박까지, 게다 딸은 "매일 석잔의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말라 비틀어 질거에요"라고 레시타티브로 노래하기도 하는 코믹한 내용의 피아노, 플루트의 반주로 연주되는 성악곡이다.
곡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직접 바흐의 정갈하고 균형미 있는 오페라적 요서가 가미된 이 칸타타를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바리톤 장베드로(아버지)의 코믹한 연기와 넉넉한 체격만큼 부드럽고 풍부한 음성, 소프라노 오미선(딸)의 강렬하고 고운 고음, 테너 최재혁(해설과 남편감), 피아노 박현주, 플루트 김대원, 이렇게 다양한 소리가 모여 명랑하고 유쾌한 바흐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커피향이 은은히 흐르는 곳에서 감상하는 것도 신선한 경험이었다. 다소 짧은 연주(30분 정도)가 아쉬었지만, 바람 불어 상쾌한 저녁 시간의 한가로운 나들이었다.


덧글

  • 세옵 2007/07/23 10:58 # 삭제 답글

    리움 목요음악회 가고싶은지가 몇달은 됐는데 정보가 별로 없어서 못가고있어요.
    정장을 입어야 하나요?
    홈페이지에선 되도록 정장을 권하던데, 실제론 어떤가 해서요.
  • realove 2007/07/23 11:11 # 답글

    물론 무료이지만 연주회이니, 예의를 갖추면 좋겠지요. 하지만 그런 형식적인 것에 치우치거나 딱딱한 음악회는 아니니, 자유롭게 입으셔도 됩니다. 사이트 들러서 이벤트 들어가시면 프로그램 고지 되어있으니, 참고 하시고 꼭 가보세요^^
  • 세옵 2008/04/05 22:18 # 삭제 답글

    감사합니다^^
  • realove 2008/04/06 11:53 # 답글

    세옵님, 오~ 오랜만입니다. 여기 음악회 괜찮지요^^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