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용호상박>-남산 드라마 센터 각종 공연,전시회에 가자


극단 목화레퍼터리 컴퍼니의 오태석 연출가가 이끄는 또 한 편의 연극을 관람하고 왔다.

2005년 초연 시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전무송씨가 다시 이번 무대에 출연하고, 2005년에 연출상까지 수상하며 주목 받았던 연극이다.
경북 포항 강사리 마을의 범굿(소머리굿)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이 이야기는 대를 이어 굿을 하는 집안을 둘러싼 형제간의 갈등과 우애를 중심으로 100년만에 나타난 호랑이 혼령과 어촌마을 주민들의 용왕에 대한 무사기원간에 부딪치는 갈등을 전통의 굿사위와 소리, 장단을 곁들여 만든 연극이다.
몇 편 내가 본 이 극단의 작품마다 출연한 중견 여배우의 무당연기와 걸죽한 카리스마를 이번에도 만날수 있었고, 그 외 낯익은 배우들 모습과 전무송씨를 가까이서 보는 점도 좋았다.
드라마 센터의 꽤 좋은 공연장과 입체적 무대세트와 효과들도 연기자들과 잘 어울려 어른 동화의 신비하고 정감있는 매력을 느끼게 하였다.
전통적 소재와 소리, 말이 녹아 있고 극적이고 스릴감도 있는, 우리의 것을 찾아 볼 수 있는 규모있는 연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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