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시사회-멋진 한국 영화 영화를 보자


평소 화투에 화자도, 타짜란 말은 들어 본 적도 없는 입장에서 화려한 출연진과 인기 만화작가 허영만씨의 원작이란 타이틀만 믿고 시사회에 갔다.


<범죄의 재구성>으로 이미 인정받은 바 있는 최동훈 감독 작품이란 것도 모른 채 영화는 시작 되고-사전 정보 없이 영화 보는 버릇 있음- 화투에 미친 화투꾼들의 일장춘몽같은 인생들이 적나라하게 쏟아졌다.

영화는 기대를 훨씬 뛰어 넘는 재미와 웃음과 충격을 주었다.
세상에 이런 사람들, 이런 일들도 벌어지고 있구나, 보는 내내 놀랍기만 했다.

꽃으로 하는 싸움, 이런 예쁜 이름을 가진 화투의 뒷면에 담긴 인간의 허황된 욕심과 어리석은 희망과 나약하기만 한 원초적 쾌락의 유혹에 인생과 목숨이 송두리채 휘둘려지는 사람들을 이 영화는 코믹과 위트를 잘 버무려 관객을 100% 물입케 했다.

순진하고 어리숙하기만 했던 주인공 고니(조승우)가 <천하장사 마돈나>와 그외 영화에서 카리스마와 인간미 넘치는 스승 전문의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백윤식 타짜를 만나 화투의 늪같은 세계를 배우고 점점 세상의 떄와 악에 받친 거친 인생으로 빠져드는 과정을 탄탄한 시나리오와 개성강한 연기파 배우들의 멋진 연기, 감각적이고 영화의 재미를 아는 감독의 연출 등으로 환상적인 합체에 성공했다.
페르시아 고양이의 탈을 쓴 검은 도둑 고양이, 김혜수의 정마담 연기도 주목할만 했다. 다만 원작과 다른 설정에서 오는 약간은 떨어지는 개연성이 보이긴 하지만 후반의 반전도 흥미로웠다.

또 원작자의 까메오 출연도 팁으로 만날 수 있고 연기자들의 케릭터 하나 하나에 충분히 재미난 맛을 느낄 수 있기도 한 올해 몇몇 손가락에 꼽힐 한국 영화란 점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낯선 소재와 다양한 한국 영화의 시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 영화다.

분할 화면이나 촬영 기법들도 섬세한 볼거리를 던져주는 올 추석 강력 추천 영화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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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chokey 2006/09/26 20:51 # 답글

    저 단체 도박하우스는 완전 신기했었죠ㅡ 돈이 워낙 큰 액수로 나오다 보니 천만원단위는 무덤덤해지더군요ㅡ
  • realove 2006/09/27 23:57 # 답글

    돈이란 생각이 오히려 안들더라구요. 너무나 다른 세상 이야기라, 한편의 환타지 만화 같기도 하고...
  • Anakin 2006/09/28 13:36 # 답글

    이 영화도 꼭 봐야겠군요.^^
  • realove 2006/09/29 20:11 # 답글

    꼭 보세요^ ^
  • 안나 2006/10/09 16:09 # 삭제 답글

    이영화 부모님이랑 봤는데...석장의 표를 돈주고 본...ㅋㅋㅋㅋㅋ 너무 잼난영화였답니다...조승우 정말 멋짐...ㅋㅋㅋ
  • realove 2006/10/10 08:38 # 답글

    내말이...^ ^ 연기들을 다들 정말 잘 하더라고요.
  • Anakin 2006/10/10 09:30 # 답글

    원작자가 까메오 출연했다구요?어디서 나왔었죠?봐도 모르겠어요.ㅜㅜ
    정말 참 재미있게 잘 만들어진 영화였어요.^ ^
  • realove 2006/10/10 09:45 # 답글

    뒷 쭉에 잠깐 술 마시는 허영만씨 지나갔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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