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뷔시 서거 100주년 기념 -그레이스 앙상블 콘서트 각종 공연,전시회에 가자



카​페 회원 나눔으로 피아노 제자들, 과친구와 피아노 앙상블 콘서트에 다녀왔다.

 

피아노를 배우던 시절부터 워낙 좋아하는 작곡가이고 특이하게도 2인의 피아노 앙상블로 이뤄진 음악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갔다.

 

프랑스 작곡가로 이른바 인상주의 시조인 클로드 아실 드뷔시는 너무도 아름답고 유려한 음들로 이뤄진, 시각적으로 그려질 듯한 풍부한 감성적 작품을 많이 만들었으며 자유로우면서 동양적 음악이나 민속풍 등 다채로운 시도로 유럽 음악의 큰 변혁을 이끌어 근대 음악에 큰 영향을 준 작곡가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잘 알려진 곡부터 흔하게 들을 수 없었던 여러 곡들을 2대의 피아노 혹은 4손을 위한 곡으로 연주하는 신선한 기획이었으며 다양한 색채와 표현으로 음악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드뷔시의 작곡과 편곡한 곡으로만 구성되어 남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다만 다소 연주면에서 완성도가 미흡한 면은 아쉬웠지만 좋은 공부가 되었던 음악회를 다 감상하고 선선한 가을 오후 압구정길을 친구와 거닐었다.

 


2018년 영화일기-7~9월(코코~레디 플레이어 원) 영화를 보자

2018년 영화일기

 

7~9월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고 레슨 일도 늘어 바빠진 여름. 다만 심장수술 회복이 다른 질환(자궁근종)에 영향을 받는 지 다소 힘든 점이 있다. 그 와중에 이사와 신축공사와 관련된 일들을 폭염 속에서 정신 없이 보고 다녀 최근 들어 가장 바빴던 여름이라 하겠다.

더 이상 무리하면 건강에 문제가 따를 것 같아 일단 조심하고 있으나 커진 심장을 줄이기 위해 복용하던 이뇨제를 다시 양을 줄였는데 서늘해진 공기까지 더해져 또 약간의 컨디션 난조가 오고 있어 한동안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을 듯.

 

아무튼 끝날 것 같지 않던 더위가 끝나고 좋은 가을날 추석까지 보내고 이제 또 일상으로 돌아가 많은 일들을 처리하며 영화도 다시 보려 한다.

 

(영화관 * 6편, 집에서(드라마는 한 시즌을 1편으로) 10편)


<더 포스트>-언론에 대한 자유, 통치자가 아닌 국가를 위한 언론 등 역사적 사건과 의미를 디테일하게 재연하며, 한 여성 신문사 사장의 섬세한 감정 변화를 묵직하게 그려내 여운이 남는다. 추천!

 

<미션 임파서블:폴 아웃>/왕십리CGV-매번 우릴 실망시키지 않는 톰 아저씨~ * 강력 추천!

 

<공작>/신촌아트레온CGV-숨겨졌던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풀어낸 한국형 첩보물. * 추천!

 

<목격자>/용산CGV-실생활적 스릴러라 오싹함. * 추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과부하 걸린 듯한 올스타 총출동으로 정신 없다. 놀라운 CG 작업은 인정. 다음의 마무리가 어찌될지 궁금은 하다.


<코코>-좋은 노래와 눈물 왈칵 쏟게 하는 감동의 애니 명작. * 강력 추천!

 

<나를 차버린 스파이>/강변CGV-많이 웃기고 액션도 꽤 좋다. * 추천!


<명탐정 코난:제로의 집행인>-코난 팬이라면 볼만한 편...


<레디 플레이어 원>-스필버그 다운 상상력과 화려한 CG가 재미의 극치를 보여줌. 강력 추천!

 

<봄이가도>/감성 드라마로 풀어 따뜻한 위로가 된다. * 추천!

 

<명당>/메가박스코엑스-짜임새 있고 흥미로우나 카타르시스적으로는 다소 아쉽다. * 추천!


<신과 함께:죄와 벌>-한국형 블록버스터 판타지로 딱 좋다. 추천!


<아이 캔 스피크>-웃음 후 눈물 가득 그리고 여전히 분노가... 나문희가 여우주연상 휩쓸만했다. 추천!


<라이프>(총16회)-흥미진진하다가 좀 싱겁게 마무리. 후편이 나올지 어떨지... 추천!


<미스터 션샤인>(총24회)-초반 왜곡과 미화가 아쉬우나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적이고 가슴 먹먹함이 온다. 추천!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심장수술 경험자로서 너무나 와닿는 점이 많고 이야기도 빠르게 전개되어 흥미롭다.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중~ 강력 추천!



<명당> 잘 짜여진 팩션 사극 영화를 보자





큰기대를 몰았던 팩션 사극 <명당> 무대인사 시사회에 지인과 다녀왔다. 먼저 무대인사로 반가운 배우들이 바로 가까이에 자리하여 큰 박수를 보냈다. 특히 남다른 비율로 현실적이지 않은 비쥬얼을 자랑하는 전부터 TV에서 눈길을 끌었던 
이원근이 눈에 띄었다.

 

<관상>과 <궁합>에 이어 역학에 기반을 이번 <명당>은 풍수지리를 통한 시대상과 철학, 인간 본성과 그에 따른 권력 다툼을 역사적 사실에 잘 짜맞추어 흥미와 의미를 전달하여 역시 인상 강렬하고 동시에 씁쓸함도 전해졌다.

풍수 천재 주인공이 거대권력에 맞서 시작부터 큰 고난과 풍파가 예상되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세상사 사는 게 그리 다르지 않은 소소하고 현실적인 에피소드와 묵직하고 무서운 권력 다툼이 다각도로 전개되어 크게 몰입하며 감상하게 되었다.

게다 요즘 큰 주목을 받은 드라마를 이어서 하고 있는 조승우와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여 굵직한 연기 호흡을 보여주고 있고 아름다운 남성 한복이 유난히 많이 나와 시선도 사로잡아 우리 사극 만의 감성이 남달랐다.

어리석고 한심한 행태가 극에 달하고 무서울 정도의 클라이막스가 이어져 역사의 한 페이지가 더욱 생생하게 그려졌는데 애초에 시선이 집중되었던 박 지관, 지금의 부동산 분석가의 분량 보다 참담하고 비애감 있는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계속되어 다소 산만하였고 강렬한 카타르시스의 기대치에도 못미친 점은 있었다.

끝도 없는 인간의 탐욕과 권력욕이 다하고 에필로그 느낌의 재미가 더해진 엔딩은 마무리로 좋았으나 그 분량이 더했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으나 역사에 잘 짜여진 이야기를 입힌 또 다른 팩션 사극 <명당>이었다.

​  


* 인기글 *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