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2호선 세입자>흥과 에너지 넘치는 무대 각종 공연,전시회에 가자



2호선 열차를 무대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웃음으로 풀어낸 코미디 드라마 연극 <2호선 세입자>를 친구와 관람하고 왔다.

인턴 사원에서 오갈데 없는 노인까지 다양한 사연과 곡절을 지닌 인물들을 통해 서민들의 고단한 일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유쾌하고 경쾌한 리듬으로 무대를 꽉 채우는 기운 넘치는 한바탕 소동을 펼쳐 그 에너지가 객석까지 전달되었다.

그야말로 왁자지껄 합이 척척 맞는 빠른 연기 호흡에 박력있고 힘이 넘치는 율동과 군무까지 흥이 넘치는 배우들의 끼 발산 무대가, 실패하고 좌절하는 인물들의 사연과 강약고조를 맞춰가며 흥미롭게 전개되어 즐거운 관람시간을 선사했다.

2호선 열차에서 인연을 맺은 가족같은 이들의 구수하고 정겨운 이야기가 신선한 소재의 가족 드라마 연극으로 웃음을 주었으며 특히 찰떡같은 호흡으로 유연한 극의 흐름을 잘 살린 연기자들의 열연이 돋보인 연극 <2호선 세입자>였다.   ​


<배심원들> 다각적으로 흥미진진 영화를 보자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이라는 신선하고 독특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배심원들> 시사회에 지인과 다녀왔다. 나이, 직업 다 다른 8인의 일반인들이 최초로 법정에 발을 내딛으며 긴장된 공판이 시작되고 중심에 있는 사건 스토리와 볍정 내 여러 인물들의 다각적인 캐릭터들의 스케치가 흥미를 점점 가중시키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문소리박형식을 비롯하여 개성 강한 배우들이 대거 투입된 이 영화의 연기 앙상블은 두 말 할 것 없이 매끄럽고 재미졌으며 다양한 카메라 기법과 품격을 느끼게 하는 클래식컬한 배경 음악까지 영화적 효과를 살린 연출과 구성이 적절하게 배합이 되어 기대 이상의 몰입과 오락적 재미를 맛보게 했다.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이야기의 전개와 거기에 유쾌한 코믹 터치까지 완성도 높은 법정 드라마가 2008년 우리나라 첫 배심원들의 난리법석 촌극과 오묘하게 어우러졌으며 편견과 선입견 등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돌이켜 볼 수 있는 예리한 메시지까지 잘 담고 있어 내내 빠져서 감상할 수 있었다.

일파만파 점점 가열되는 스토리전개에 짜릿한 클라이막스까지 드라마임에도 스펙터클하고 다이내믹한 극적효과로 큰 웃음이 터졌으며 한편 가슴 얼얼한 스토리가 이어져 남다른 재미와 감동까지 남긴 주목할 한국영화 <배심원들>이었다.


<어벤져스:엔드게임> 대장정의 벅찬 마무리 영화를 보자




2008년 <아이언멘>으로 시작하여 10년이 넘게 마블 히어로의 수많은 시리즈를 달려온 '어벤져스 시리즈'가 마무리되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을 동생네, 군대 휴가 나온 조카와 그 밑의 조카들과 함께 주말 심야로 가족끼리 관람하고 왔다.

바로 전편에서 황망하게 사라져간 이들을 그리며 슬픔과 책임감으로 암담한 상황에 놓인 남은 자들의 모습이 비춰지고 새로운 희망으로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이야기가 전과 달리 깊이있는 드라마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워낙에 많은 마블 히어로가 총집합한 총정리이기도 하고 그 많은 시리즈 마다의 이야기들이 쌓여 있기에 그 여정을 줄곧 쫓았던 많은 팬들에게 남다른 감흥과 추억과 역사를 되짚어볼 마지막 시간으로써 전체적 구성과 전개가 차별적이었던 것 같다.

거대하고 긴 여정의 끝을 위한 얽히고 꼬여가는 그러나 산만하지는 않은 스토리를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하고 드라마적 감성이 더해진 것에 웅장하고 장엄하고 치열한 최종 한 판의 전투까지, 뜨거운 여운과 감동까지 남기는 대단원의 막을 지켜보며 가슴이 먹먹하기도 했다. 이렇게 시간과 인생의 한 부분이 또 흘러가는가 하며, 개인적 슬픔(얼마전 엄마 돌아가심)이 오버랩되어 더 그런 기분이었던 것이리라.

아무튼 긴러닝 타임이지만 거대한 마블세계의 묵직하고 벅찬 마무리로 제격인 <어벤져스:엔드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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