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로부터 스무 발자국> 멋진 음악 다큐 영화-서울역사박물관 영화를 보자




2014년 국내 개봉했던 멋진 음악 다큐멘터리 <스타로부터 스무 발자국>을 2019 국제다양성영화, 음악제(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감상하고 왔다.

 

팝음악의 새로운 역사라 일컬을만한 이 다큐멘터리는 전설적인 백업 가수들의 역사와 음악, 애환과 인생에 관한 총괄적인 이야기가 몇몇 훌륭한 백업 가수들을 조명하며 오래된 연주와 현재 그들의 활약까지 담으며 음악 영화의 전율과 인생 드라마의 감동까지 전해주는 감상거리 가득한 작품이었다.

 

배트 미들러, 스티비 원더, 스팅,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이 인터뷰에 참여하여 그들의 놀라운 실력을 인정하였고, 진정한 음악인으로서의 찬사를 아낌 없이 쏟아내기도 하고 전설적인 그녀들이 고령이 되어 직접 과거를 되짚으며 인상적인 이야기들을 이어나가 흥미진진하였다.

 

환상적 불꽃 가창력과 카리스마까지, 안타깝게 스타는 아니지만 그 이상의 진정한 아티스트로서의 그들을 재조명하여 관객들도 큰 공감과 감흥을 느낄 수 있었다.

 

스타 뒤의 그들을 주인공으로 새로운 팝 히스토리를 그려나가며 시대의 변화와 그들의 타고난 재능과 실력이 어떻게 적응되고 좌절되고 영광을 받았는지 섬세한 스토리와 음악으로 관객을 몰입시킨 이 영화는 엔딩부의 영혼이 담긴 'Lean on me'의 뭉클함까지 끌어내며 긴 여운을 남긴 추천할만한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 상영 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새로 전시하게 된 '북촌-열한 집의 오래된 기억'전을 관람하기도 하고 1부 순서인 청소년오케스트라의 매우 초보적인(어린 친구들의 엉성함을 간만에) 하모니도 들을 수 있던 일요일이었다.

 


연극[머더 미스터리] 관객과의 소통 폭소극 각종 공연,전시회에 가자



관객과 같이 풀어간다는 탐정 추리 연극 <머더 미스터리>에 지인(웃음힐링교실 강사님)과 다녀왔다. 꽤 큰 규모와 쾌적한 시설이 우선 마음에 든 극장과 무대 설치를 본 후 이내 라이브로 건반 연주가 흐르고(공연 내내 완성도 있는 배경음악을 연주함) 배우의 오프닝이 시작되었다.

100% 즉흥 연극이라는 다소 과장된 설명과 계속해서 관객의 의견과 선택에 따라 그날 그날의 내용이 달라지는 매우 독특한 방식의 추리 연극임을 이해하며 저절로 적극적인 마인드로 연극에 집중하게 되었다.

관객의 아무말 대잔치에도 꿋꿋하게 진행하며 주인공 탐정이 제시하는 카테고리 안에서 관객이 정한 스토리 라인이 정해져 본격적인 무대가 이어졌다. 황당한 설정에 너스레를 떠는 배우들의 능청 코미디가 객석의 폭소를 자연스럽게 이끌었고, 경우의 수만해도 상당할텐데 많은 사전 계획과 준비가 엿보이는 노련한 배우들의 순발력으로 나름대로 아기자기한 살인사건 추리 코미디가 진행되었다.

매번 다른 이야기라는 신선한 설정이 참신했고 관객들과의 소통이 몰입감과 호응에 시너지 작용을 하여 다소 허술하고 수사 과정의 생략과 서술적 사건 해결, 약간의 배우간 불안한 호흡임이란 아쉬움이 있음에도 관객들의 웃음과 만족도는 컸다.

 

생각 외로 순수한 관객들이 꽤 있는지라 어떻게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만드냐며 감탄하는 이들 덕에 한 번 더 웃기도 했다. 아무튼 새롭고 독특한 관객 참여 연극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쯤 경험해보면 좋을 연극 <머더 미스터리>였다.   


<레드슈즈>완성도 있는 우리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자



<겨울왕국> <모아나> <라푼젤> 제작진과 
클로이 모레츠 등 헐리우드 스타의 목소리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홍성호 감독의 한국 판타지 코미디 애니메이션 <레드슈즈> 언론시사회를 지인과 다녀왔다.

섬세하고 입체적인 인물묘사와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 현란한 카메라 무빙 등 탄탄한 CG 기술력으로 우선 시각적 완성도가 눈길을 끌었고 시작부터 압도적 영상을 자랑하고 있었다.

백설공주와 그 외의 여러 동화 판타지의 인물들과 이야기가 마치 우리나라 비빔밥 문화와 상통하듯 한데 어우러져 아기자기한 스토리가 이어졌다. 한편 외모지상주의 등 직설적인 메시지와 교훈이 깔려 이야기의 구성도 괜찮았다.

동양적 미모의 주인공 캐릭터나 요소들을 적절하게 첨가하면서 동서양 어디서나 익숙한 동화가 깜찍한 설정과 만나 대중적인 인기에 부합해 보여 어른들도 흥미롭게 보게 되었다.

특히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황홀한 꽃밭 풍경과 공중장면은 매우 강렬한 감흥을 주었 보는 재미가 상당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임을 다시 느끼게 했다.

자막에서 목소리와 음악 감독 이외에 많은 우리나라 스텝이 만든 것을 보고(이미 헐리우드 애니메이션에서 활동중인 우리나라 애니메이터들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던) 수준 높고 완성도 있는 한국 CG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고 앞으로도 좀 더 신선하고 새로운 스토리로 이루어진 좋은 애니메이션에 대한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어 뿌듯함이 느껴졌다.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