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일기(7월) 기타 재밌게 살자




더위에 지치고 입맛도 없고....

가급적 불을 덜 사용하려 여러가지로 시도를 했지만, 그렇다해도 주방에서의 열기는 어쩔 수 없는 일...

거의 화염 속을 뚫고 음식을 해먹은 기분이었다. 지금 8월은 더욱 심하고...

 

아무튼 엄마와 가족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영양을 채우고 더위를 견딜 수 있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

가장 많이 해먹은 것이 냉면과 냉잔치국수, 그 외에 면요리들과 부모님들의 식성 때문에 빠뜨릴 수 없는 국류....

 

그리고 자주 해먹는 볶음밥부터 나물들, 파스타, 채소볶음, 홍합탕, 번데기볶음, 샐러드, 부처전, 제육볶음, 생선찌개, 비빔국수, 채소전, 감자파프리카볶음, 무생채, 카레우유우동, 가지음식들(양념장 올린 구운 가지, 가지밥, 어향가지볶음), 멸치고추장무침, 순두부찌개, 콩국수, 수제떡라면, 메밀국수, 카레라이스, 김무침, 애호박국....

 

그런대로 다양하게 시도는 했으나 초반 밥해먹기 시작 때와 달리 많이 지쳐 새로운 시도는 가을로 넘기기로 했다.

 

어서 더위가 물러나길 바랄 뿐이다.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 아이들에게 매우 흥미진진하게 영화를 보자



한국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연상호, 이성강의 제작 감독작이며,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 애니메이션 <카이:거울 호수의 전설>을 어린 조카와 관람하고 왔다.

전체적으로 좋은 느낌의 등장 캐릭터의 디자인과 아름다운 색감에 호감이 들었으나 이미 막강한 블록버스터 해외 애니메이션의 시각적 완성도에 익숙한 어른으로서, 아직도 옛스런 진한 외각선이 선명하거나 디테일에서 떨어지는 배경 CG는 기대에 못미처 다소 아쉬웠다. 살짝 과거 외국 작품과 익숙한 설정이 부분적으로 차용된 점이 보였던 것도 있었고...

그 밖에 드라마와 코미디적 중간부 전개에도 약간 심심함이 느껴졌으나 정령 등 초자연적 캐릭터의 흥미롭고 인상적인 등장은 아이들과 함께 몰입하며 감상할 수 있었다. 후반부 판타지를 잘 살린 액션 등은 상당한 수준을 보여줬다.

위기에 맞서 싸우는 용감한 소년 카이와 친구들의 모험 과정이 아기자기하게 표현되었고 뭉클한 가족애와 살짝 고전 TV애니메이션이 연상되기는 하지만 우정의 감동이 조화롭게 그려진 한국 판타지 어드벤처 <카이:거울 호수의 전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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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비욘드>3DAtmps-역대급 우주 액션 영상 영화를 보자



2009년 오랫동안 이어진 고전을 영화로 새롭게 업그레이드시킨 <스타트렉 : 더 비기닝> http://songrea88.egloos.com/4899426, 대세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출연으로 더욱 포스 강했던 <스타트렉 : 다크니스> http://songrea88.egloos.com/5745370   그리고 이 두 편을 감독하시다 '스타워즈'로 가셔서 제작만 맡게 된 J.J. 에이브럼스를 대신한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언 리미티드>의 저스틴 린 감독이 이끌고 코믹 감초를 꿰찬 연기자 사이먼 페그가 각본에도 참여한 세 번째 작품 <스타트렉 비욘드> 3D GV시사회에 지인과 다녀왔다.

 

초반부터 어마어마한 적의 공격에 초토화된 '엔터프라이즈호'와 대원들이 최대 위기를 맞는 입체적이고 스펙터클한 영상들이 현기증까지 느낄 정도로 마구 쏟아져 그야말로 숨 쉴 틈도 없이 정신이 없었다.

 

그런 역대급 우주 액션과 아수라장 속을 마치 현장에서 체험하는 듯한 현란한 카메라 무빙과 빠른 장면 전환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거기에 웅장하고 장엄하기까지한 코러스 하모니가 어우러지기까지 하며 눈과 귀를 압도하였다.

 

그리고 전편들과 차별성을 둔 지상전과 흩어진 대원들의 구출작전이 예전 고전 TV시리즈를 연상하게 하였으며 역시 빠질 수 없는 클라이막스의 육탄전이 후반에 등장하여 기본적인 시리즈의 맥락을 이어줬다.

 

전작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빠르고 화려한 액션 연출에 탁월한 저스틴 감독의 스타일이 더욱 멋스러워진 SF 비쥬얼과 잘 혼합되어 흥미진진한 점은 인정되나 다소 아쉬운 감이 없지는 않았다.

 

복고와 감성에 좀 더 디테일하게 접근한 드라마가 상당하게 자리하였던 전작들에 비해 새로운 악역의 캐릭터는 좋았으나 그걸 살리기에 비중도 적고 기존 대원들 간의 드라마도 밋밋한 데다 섬세하고 맛깔난 코미디도 살짝 짧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어쨌든 '스타워즈'와 함께 우주 SF 블록버스터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스타트렉'의 열렬한 팬으로서 이번 작품도 흠뻑 빠져 감상하며 무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어 좋았다. 다만 자막에서 알게 된 오리지널 멤버이자 전 두 편에 출연했던, 시간을 넘어온 '스팍' 역의 레너드 니모이 옹 별세와 교통사고로 얼마 전 안타깝게 사망한 '체코브' 역의 안톤 옐친 생각에 가슴이 먹먹했다.

 

 

 

이어서는 김도훈 영화매거진 편집장과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자리하여 이번 작품의 개봉을 앞두고 세 주연 배우들과 내한한 저스틴 린 감독(대만 출생)과의 GV 시간이 계속되었다.

 

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일찍부터 '스타트렉' TV시리즈를 애청하여서 에이브럼스의 권유에 무척 열정적으로 임하게 되었다는 감독의 영화 제작에 관한 여러 이야기가 있었다.

 

'술루' 역의 한국계 존 조와는 이미 인디영화 <베터 럭 투마로우>로 출발할 때부터 인연이 있었으며 이번 작품도 역시 18개월이란 짧은 제작 기간의 임무를 완성하기 위해 과거 인디 영화 제작 방식을 이용하여 매우 열정적으로 모든 스탭들과 협력하였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클라이막스에 화끈하게 사용된 펑키 록밴드 비스티보이즈의 '사보타지'에 관련된 질문에 에이브람스 감독이 1편에서 이미 썼지만 워낙 좋아해서 밴드의 허락을 받고 넣게 되었다는 이야기까지 감독과의 영화에 대한 즐거운 대화 시간이 마무리되었다. 다음날 저녁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까지 레드카펫 행사가 있는 것을 알지만 더위에 심하게 지쳐 그곳까지 인파를 헤치고 가는 것은 포기하고 TV 영화 프로그램을 주시하며 인터뷰 장면은 꼭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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