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영화일기-3월(츠나구~슬기로운 의사생활) 영화를 보자

2020년

 

3월

 

벌써 엄마 돌아가신지 1년이 지나 가슴이 한동안 더 아팠고 코로나19로 사람들과의 교류가 거의 끊겨 쓸쓸함이 배가 되었다.

아무튼 당분간 '나홀로 집에'가 선택의 여지가 없어 3월은 집에서 영화보기가 자리잡혔다.

사실 우리나라는 규모가 심하지 않은 편이지만 요즘은 세계가 늘 교류되는 시대라 심각한 다른 나라가 마무리 되지 않은 한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게 사실이고 언제 다시 평소의 생활이 돌아올지 암담하기만 하다.

그래도 개인적 고난의 연속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던 근 몇년간 못보고 넘겼던 작품을 하나하나 찾아 보는 나름대로의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 워낙 밖으로 쏘다니던 성향인데 그래도 집에서 영화로 달랠 수 있으니...

 

(집에서 (드라마는 한 시즌을 1편으로) 32편)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P.S. 여전히 널 사랑해>-한국계 주인공의 깜찍한 성장 로맨스가 아기자기하다. 허나 전편과 비슷한 느낌... 추천!

 

<레이디스 나잇>-심하게 경박한 미국식 B급 코미디이나, 나름대로 빠른 전개는 나쁘지 않다.

 

<오션스 8>-화려한 캐스팅과 '오션스11' 시리즈의 여자 버전으로 디테일이 살아있어 볼만하다. 추천!

 

<마호로역 다다 심부름집>-에이타, 마츠다 류헤이 출연의 2011년 작. 상처 받은 이들의 ㅊ유가 잔잔하게 깔린 드라마 영화. 투박하지만 따뜻한 감성이 좋다. 추천!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로 스토리도 재미있고 흥미롭다. 추천!

 

<츠나구>-죽은이와 산사람을 면회 시켜주는 '츠나구'라는 설정이 신선하고 따뜻한 감동도 주는 일본 드라마 영화. 얼마전 작고한 노배우 키키 키린 과 마츠자카 토리 (일본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의 좋은 연기도 감상 포인트인 2012년 작. 강력 추천!

 

<시각탐정 히구라시 타비토>-마츠자카 주연의 TV 스페셜 드라마 단편. 영화적 스케일이나 구도는 아니지만 흥미로운 소재와 아기자기한 스토리가 볼만하다.

 

<나와 친구와 죽어가는 소녀>-괴짜 고교생과 친구들의 깜찍발칙한 코미디에 뭉클한 드라마가 문학적 대사와 어우러져 개성 넘친다. 강력 추천!

 

<작은 아씨들>-현대적 감각의 입체적 구도와 현실적이고 단백한 전개가 인상적이나 고전 특유의 동화풍의 시각적 아름다움은 덜한 느낌. 95년 위노나 라이더 주연의 작품에는 약간 못미치는... 강력 추천!

 

<텐텐>- 오다기리 죠 주연의 2007 드라마 영화. 묘하게 만난 두 남자의 엉뚱 로드 코미디로 뭉클한 감성도 괜찮다. 추천!

 

<도어 투 도어>-'방문 판매'를 뜻하는 제목으로 헬렌 미렌 등 지금은 꽤 유명한 배우들이 다수 출연하고, 조 카커의 'You are so beautiful'이 삽입곡으로 나오기도 한 2002년 작품. 뇌성마비 주인공이 세일즈맨으로 살아가는 따뜻한 인생 스토리의 실화 영화. 강력 추천!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한 솔로의 젊은 시절을 다룬 스타워즈 외전.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 등 다 좋은데, 해리슨 포드를 조금이라도 연상할 배우를 택하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쉽다. 추천!

 

<시에라 연애 대작전>-내면과 외면의 자존감 등 10대들의 성장과 로맨스가 꽤 재미지는 넷플릭스 작품.

 

<울지 않아>-조울증이 너무 과한 형 역할의 연기자로 인해 민망함이 끝이 없다. 슬픈 사연의 형제 이야기에 과도한 코미디 설정이 체할 정도. 한국 정서에는 안 맞은 느낌의 일본 영화.

 

<더 러버스>-조쉬 하트넷 주연이라 봤는데 매우 엉성....

 

<프레지던트 메이커>-진흙탕 싸움의 대통령 선거를 정나라하게 그린 산드라 블록 주연의 정치 풍자, 비판 드라마. 현명한 대중의 중요성을 더 생각하게 한다. 추천!

 

<원더>-따뜻한 힐링 영화가 필요할 때 제격인 소설 원작의 가족영화. 강력 추천!

 

<메스커레이드 호텔>-기무라 타쿠야 주연,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의 2019년 작. 살인사건 소재에 온갖 진상인 최악의 인간 집합소 호텔을 다이나믹하게 그려 흥미진진하다. 강력 추천!

 

<코양이 케디>-특별한 존재인 길고양이와 애정어린 사람들의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공생의 모습이 다각적으로 그려진 터키,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 추천!

 

<토일렛>-일본 영화적 느린 템포가 전반부 좀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은근한 치유 가족 드라마로 괜찮다.

 

<리차드 쥬얼>-89세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안정되고 인간적인 연출이 일품인 실화영화. 여러모로 극단적이고 과한 것은 문제임을 새삼 느낀 스토리. 추천!

 

<걸캅스>-현재 심각한 사회문제를 다룬 것과 라미란 표 폭소가 잘 결합되어 볼만하다. 추천!

 

<트릭 신작 스페셜3>-TV시리즈 마지막 완결편 단편 드라마. 정통 살인사건 추리극에 과도한 슬랩스틱 만화적 코미디가 영화 민망....

 

<망각의 사치코 2020 스페셜>-음식 소재 일본 드라마의 스페셜 단편. 주인공 미식가의 음식 맛 평가와 음미하는 장면이 식욕을 돋우는데 좋다.

 

<명탐정 코난 스페셜 붉은 수학여행>-극장판 정도의 퀄리티는 아니지만 스페셜이라 스토리 짜임새와 스케일은 괜찮다.   

 

<서번트 X 서비스>(13완)-심하게 예민한 일본 감성의 대화가 꽤 코믹한 구청 배경 로맨스 드라마 애니메이션.

 

<피아노의 숲 2기>(12완)-세계 콩쿨에 참가한 주인공들의 대회 과정이 실제 다큐와 같이 전개되어 몰입하게 되고, 쇼팽 피아노 감상만으로 푹 빠져 볼 수 있는 일본 음악 시리즈 애니메이션. 강력 추천!

 

<행복 그래피티>(12완)-음식 소재 시리즈 애니메이션. 중간에 살짝 선정적인 장면이 있는게 이해가 잘 안 가지만 음식과 치유적 드라마가 나쁘지 않고 그림도 귀여워 볼만하다. 추천!  

 

<오타쿠에게 사랑은 어려워>(11완)-직장 로맨스에 너무 튀는 만화적 코미디가 웃음 대신 민망함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시작부터 흥미진진한 tvn 목요드라마로 진지한 메디컬에 엉뚱 반전 코미디가 훅훅 들어와 아주 재미있다. 화려한 배우진과 앞으로 이어질 흥미로운 병원 드라마가 기대된다. 강력 추천!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일본추리소설이 원작인 MBC 드라마로 간만에 집중해서 빠른 스토리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어 본방사수 중. 추천!

 

<한 번 다녀왔습니다>-오랜만에 시청을 시작한 주말 저녁 가족 드라마. 출연진도 괜찮고 좌충우돌 가족의 사는 이야기 속에서 은근한 재미가 기대된다. 추천!

 







그래도 봄 기타 재밌게 살자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란이 언제 막을 내릴지 모르는 요즘, 거의 집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는 중이나 매일 오전마다 동네산 산책을 다니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그런데 오늘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봄꽃들...

파릇파릇 녹색으로 변하고 있는 산에 노랑과 연분홍의 봄꽃이 피어나와 따뜻한 햇볕과 함께 봄의 자태를 드러내고 있어 오랜만에 마음에 드리웠던 그늘이 조금은 거둬지고 있는 듯하다.

 

그래도 봄! 봄은 온다. 이 황망한 시기가 물러가고 모두에게 봄이 빨리 오기를...  ​




2020년 영화일기-2월(사샤의 북극 대모험~방법) 영화를 보자

2020년

 

2월

 

갑작스런 바이러스 재난 '코로나19'로 일상의 삶이 완전히 무너진 한 달이었다. 새해의 기운이 가득해도 모자란 판에 연초의 이런 황당한 상황에 많은 이들이 고생하는 것은 물론 사망자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어 참으로 답답할 뿐이다.

영화계도 당연히 침체기를 맞아 시사회도 속속 취소되고 실내 장소 자체를 꺼리게 되어 외출도 거의 동네산, 재래시장 정도이니... 앞으로 얼마나 이 상황이 계속될지 암담할 뿐이다. 특히 혼자사는 나는 제발 누구를 좀 만나고 싶은데, 아는 사람은 물론이고 마을 도서관이나 구 체육관까지 휴관이니...ㅜ.ㅜ

 

여차저차해서 집에서 그 동안 미뤄놨던 영화를 몇 편 봤는데, 조만간 큰 영화관에서 영화를 좀 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영화관 * 1편, 집에서 (드라마는 한 시즌을 1편으로 12편)

 

 

<명탐정 코난:감청의 권>-스토리와 비쥬얼 다 좋고, 스케일도 커서 흥미롭게 봤다. 엔딩 타이틀 후 쿠키영상까지 챙겨야 한다. 추천!

 

<울려라 유포니엄 극장판>-일본 드라마, 만화 단골 소재인 고교 합주부 소재 애니메이션 극장판. 스토리가 색다르지는 않지만 서정적 드라마로 나쁘지 않고 후반의 연주 장면의 섬세함은 상당하여 음악 영화로 감상할만하다. 추천!

 

<프린스 코기>-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거의 실사급.

 

<젠틀맨>/메가박스 성수-감각적인 장면 연출과 끝없는 수다 액션이 볼만한 범죄 액션. *추천! 



 

<사샤의 북극 대모험>-오랜만에 서울애니메이션 센터 만화의 집에 나들이를 가서 찾아낸 멋진 애니메이션.

제목이 다소 아이들 눈높이가 아닐까 걱정했지만 평점이 꽤 높아 믿고 감상.

테두리 선이 없지만 실사인지 헷갈리는 요즘의 디테일한 CG애니와 달리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영상과 감각적 음악이 우선 돋보였고, 고전극의 낭만이 가득한 스펙터클한 모험 스토리에 주인공의 성장담이 담긴 드라마의 재미가 풍부하게 담겨 보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뭉클한 감동까지 느낌 수 있는 멋진 애니메이션 작품이었다.

30여개의 세계 영화제에 초청받은 2015년 작으로, 우연히 숨어있는 수작 발견! 강력 추천!

 

<니노쿠니>-연결된 두 세계라는 단골 소재 모험 판타지 애니. 다소 유치한 점은 있으나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는 볼만하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힐링이 필요할 때꼭 볼만한 어른 위한 동화. 강력 추천!

 

<입술에 노래를>-일본 영화의 긴 호흡 느린 템포가 좀 아쉽지만 여러 사연의 스토리와 성장 음악 드라마의 서정성은 좋다. 음악영화의 노래가 주는 위로는 늘 감동적이다. 추천!

 

<머더 미스터리>-아담 센들러의 실없는 무한 농담이 이제 좀 식상하지만 고전적 살인사건 추리와 코미디가 아기자기해 볼만하다. 추천!

 

<에델과 어니스트>-두 남녀가 만나 한 가정이 시작되고, 개인사를 그리는 동시네 세계 근대사의 급변하는 히스토리가 파노라마 처럼 흘러 많은 생각과 공감을 주는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강력 추천!

 

<사랑의 불시착>-전형적, 통속적 로맨스 멜로이나 맛깔난 코미디가 재미져 볼만했다. 추천!

 

<방법>-애니메이션들과 <부산행> 감독인 연상호의 극본이 상당히 강렬하여 흥미롭게 보고 있다.(6화에 들어와 다소 느려지고 산만한 감이 좀 아쉬운) 스릴러의 흥미로움이 얼마나 더 폭발할지 마지막까지 기대해 본다. 추천!

 

<하이바이, 마마!>-엄마가 된 김태희의 공감되는 연기와 아기자기한 코미디가 시작부터 기대감을 준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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