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대폭소 터지는 흥겨운 무대 각종 공연,전시회에 가자




친구와 간만에 대학로 뮤지컬 공연을 보고 왔다. 제목만으로는 상당히 로맨틱한 스토리가 예상되는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는 짝사랑만 하는 직장인 소심남의 버겁고 고된 일상 생활을 시작으로 배우들의 안정된 가창력이 서두부터 기대감을 높이게 했다.

깜찍상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진희' 역의 이다혜 배우의 연기와 노래가 가장 눈에 띄어, 큰 박수가 초반부터 터졌으며, 소극장 작은 무대지만 꽉차고 흥겨운 음악과 넉살좋은 코믹 연기 등 뮤지컬의 여러 요소들의 박자가 착착 맞아 떨어져 점점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었다.

빠르고 경쾌한 연기 앙상블과 흥겨운 창작 노래들이 관객들의 호응을 잘 끌어내어 무척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또한 코앞 무대 위 배우들이 흘리는 굵은 땀방울과 열정이 어느 때 보다 크게 다가왔고, 특히 일본 야쿠자 시퀀스에선 대폭소를 뿜게 하기도 하여 판타지 쟝르를 잘 활용한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스토리 전개가 상당히 돋보였다.

재미있고 즐거운 뮤지컬 감상의 시간이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 복합 다양한 오락적 역사극의 가능성 영화를 보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퓨전적 느낌이 먼저 드는, 코믹 수사 활극 <임금님의 사건수첩> 시사회 및 감독과 배우들의 쇼케이스 무대를 지인과 다녀왔다.

두 주인공의 콤비 캐릭터와 배우 이선균과 안재홍의 개그 호흡이 일찍부터 기대되었던 이 영화는 조선판 <셜록>의 설정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역사극의 단골 소재인 세력과 왕권 다툼의 드라마와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가는 추리 수사극이라는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어 일단 소재면에서 고무적이며 차후의 가능성을 보게 하였다. 허나 제목은 좀 바꿈이 좋을 듯.

까칠하고 품위는 좀 떨어지지만 다재다능한 임금과 특별한 능력은 하나 있으나 어리바리한 신입 사관 커플이 과거 조선의 과학과 발명품 또는 퓨전적 신문물을 다루면서 적들과 대결도 하고 눈치 싸움도 펼치는 다양한 쟝르적 재미가 쏠쏠하게 이어졌다.

다만 구도적으로 단순하고 평면적인 전개로 중간부의 산만함이 있었고 기대했던 폭소 코미디의 수위가 터질 듯 말 듯 아쉬움을 살짝 남겨 좋은 캐릭터와 소재의 활용면에서 미흡함이 느껴졌다.

단조롭고 밋밋한 정통 사극에서 벗어난 버라이어티하고 신선한 현대적 감각의 웅장한 음악이나 스타일 멋스러운 액션과 미술적 완성도에 더해서, 강력한 만담 코미디와 독특한 능력의 설정을 활용하여 거기에 입체적 구성 등 짜임새와 집중력을 잘 살려 더욱 오락적 재미가 극대화된 후편을 기대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시사회 후 박경림 진행으로 감독과 배우 이선균안재홍김희원 들의 쇼케이스 무대가 이어졌다. 역시 구수한 박경림의 즐거운 진행으로 화기애애한 배우들의 입담과 웃음이 터졌으며 어느때보다 독특하고 엉뚱한 팬들과의 시간이 폭소를 터뜨리게 하여 간만에 크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요리일기-2, 3월 기타 재밌게 살자




2017년이 벌써 세 달이나 지났고, 유난히 날씨도 안 좋아 아직 우리집 주방에서 일하는게 쉽지 았고, 엄마는 좀처럼 몸이 나이지지 않아 의지박약 증세도 더해가고... 아무튼 먹고는 살아야 하기에 끊임 없이 음식을 해대고 있다.

 

늘상 해먹는 국들과 채소나 감자 조림과 볶음, 간간이 들깨탕이나 고등어무조림, 꽁치시레기조림 등 특식에 가까운 것들을 했고, 부추나 여러 채소들 부침, 짜장라면과 레아표 특제 라면, 어묵탕과 그 국물을 이용한 국수, 백선생 레시피로 해본 콩나물 이용한 찜요리, 홍합탕, 스파게티와 반조리용 짜장면, 칼국수, 시금치새우볶음, 연근요리, 콩나물김치찌개, 돌나물무침, 세발나물, 청포묵볶음, 새우볶음, 알감자볶음, 볶음면, 팽이버섯부침, 봄동나물, 각종채소된장국, 쑥갓상추깻잎무침, 소시지버섯볶음, 안매운 콩나물돼지불고기, 매운제육볶음.... 등을 해먹었다.

 

날이 좀 더 따뜻해지고 식재료들이 풍부해지면 나의 세끼 메뉴들이 좀 화려해질지도... 허나 앞에 넘어야 할 집안 상황이 많아서 당분간 먹고 사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싶다. 지금도 장보고 엄마 수발하고 음식하고 차려 세끼 챙기는 것들이 사실 버깁기만 하다.(어제는 엄마와 공중탕에 가서 엄마 목욕까지...내 허리도 조만간 뭔일이 날지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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