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작가와 작품이 판타지로 어우러져 영화를 보자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 [Charles Dickens]의 [크리스마스 캐럴]의 탄생 비화와 작가의 삶을 동화 판타지적 구성으로 그린 영화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시사회를 지인과 다녀왔다.

1840년대 영국의 문학공연이란 진풍경이 서두에 펼쳐지고 극찬에 이어 냉대의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던 찰스 디킨스가 새 책을 내기까지 작가적 소신과 열정 그리고 과거의 어두웠던 시련의 시간을 다각적으로 결합하여 그의 작품과 함께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신선한 전기영화의 흥미로움과 훈훈한 가족 판타지 영화적 재미를 함께 느끼게 하였다.

비주얼적으로 세세한 그 시대의 재현과 함께 지금과 다를게 없는 서구 자본주의에 의한 인간들의 탐욕과 위선 등 암울하고 비판적인 메시지가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그려졌으며, 추운 겨울 따뜻한 감성과 어릴적부터 익숙하게 접했던 고전 소설의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

잘 몰랐던 작가의 고단한 삶과 그의 소설의 밀접한 연관성을 새삼 알게 되어 유익하기도 하였고 <미녀와 야수>, 드라마 <리전>의 개성 연기파 배우 댄 스티븐스의 몰입감 높은 연기가 내내 인상적으로 이어져 남다른 전기영화의 재미를 맛볼 수 있었다.

다만 이미 익숙한 내용과 가족 드라마 영화의 잔잔함이 느껴져 블록버스터적 판타지 액션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겐 다소 아쉬울 수도 있을 듯 했다. 개인적으로는 동심으로 돌아가 순수한 마음으로 친근한 이야기를 새롭게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2017년 영화일기-11,12월(하트 오브 더 씨...) 영화를 보자

2017년

 

11월, 12월

 

10월부터 외래로 여러 검사를 거쳐 11월 13일 입원, 22일에 심장수술 그리고 12월 2일 퇴원, 초반 감기와 통증에 많이 힘들다 수술 후 한 달이 좀 넘어 조금은 안정기에 돌입했다. 워낙 노후되어 추위와 싸워야 하는 집에서 심장수술 회복기를 보내야 하는 압박감이 상당히 심해서 사실 울기도 많이 울고 겁도 났다. 나의 부재와 회복기 일상 생활 제약으로 엄마의 우울증은 다시 안 좋아져 걱정인데다 나의 스트레스 지수도 커졌다. 심장이 다시 벌렁거리는 일이 몇 번 있어 진정하려 노력 중...

 

워낙 예민한 것은 알았지만 입원 동안 무통진통제, 수액 등에 과민하여 구토로 고생했고 혈액응고 방지약 와파린도 현재까지 과민함이 심해서 병원 복약상담실을 자주 다니고 있어 바늘 자국이 틈이 없다. 반면 냉기를 피하여 따뜻한 병원을 산책하는 시간이 주어져 좋다.

 

아무튼 갑작스럽게 진행된 중증 심장수술을 맞게 되어 살짝 비현실적인 기분도 들고 꿈을 꾼 것 같기도 하여 아직까지는 일상으로 돌아가서 많은 영화감상 시간을 갖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도 짬짬이 병원에서 몇 편의 영화도 보고 저번 주엔 기다리던 영화도 감상하고 왔다.

 

건강하기 위한 노력이 당분간은 우선시 되겠지만 다시 좋은 영화감상을 즐기는 시간이 빨리 오길 바란다.

 

(영화관 관람 1편, 집에서 10편)

 

 

<4월은 너의 거짓말>-클래식 연주 듣는 것은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어메이징 메리>-잔잔한 감정 묘사가 섬세하나 약간 밋밋함.

 

<발레리안:천 개 행성의 도시>-화려하고 만화같은 비쥬얼 밖에는 안 보임.

 

<주키퍼스 와이프>-제시카 차스테인의 연기 보는 맛. 추천!

 

<카3:새로운 도전>-엔딩이 좋다. 살짝 길게 아쉽다. 추천!

 

<그레이트 월>-대규모 현란한 CG가 한가득이나 감흥은 별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전편보다 더 아기자기하고 유머러스하다. 추천!

 

<하트 오브 더 씨>-실감나는 영상 최고! 강력 추천!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롯데시네마청량리-스타워즈 팬으로서 풍부한 스토리와 비쥬얼에 만족하며 감상. * 강력 추천!

 

<블레이드 러너 2049>-심오한 철학적 메시지는 과거와 비슷하게 매력적이다. 다만 드니 빌뇌브  감독 특유의 음산하고 어둡고 정적이며 몽환적 비쥬얼이 다소 답답한 감을 준다. 추천!

 

<이번생은 처음이라>-약간은 나른한 템포의 감각적 로맨스. 은근한 유머와 이상적 결혼의 모델이라 볼만했다. 추천!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 추억과 새로운 감흥 영화를 보자



기다려왔던 '스타워즈' 8번째 작품을 날씨 좀 풀린 날 관람하고 왔다. 수술 후 아직 회복이 멀었기에 조심스러웠지만 워낙 '스타워즈' 팬이었기에 더 지체하고 싶지 않았다.

드디어 정든 스타워즈 고유의 우주 속 올라가는 오프닝 자막이 시작되고 가슴 설레게 하는 존 윌리엄스의 주제 테마가 웅장하게 울려 퍼졌다. 이내 보고 또 봐도 환장적인 제국의 거대 함정 위를 누비는 저항군의 엑스윙 전투기 장면이 금새 상영관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였다.

한편 서두부터 위엄있게 저항군을 이끄는 장군으로서의 레아 공주의 모습이 보여지자 먼저 떠난 '캐리 피셔'에 대한 슬픔이 더해져 가슴이 찡했다.

바로 전편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https://blog.naver.com/songrea88/220574205732

 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점점 빠져들게 하는 세부 스토리로 흥미로웠으며 스타워즈 특유의 복고적인 외계인 캐릭터가 유지되면서도, 새롭게 등장한 귀엽거나 멋진 동물 캐릭터들이 마음을 사로잡아 아기자기한 재미가 쏠쏠했다.

무엇보다 40년의 역사를 느끼게 하는 오리지널 멤버 루크, 요다 등과 세대교체를 확실히 보여주는 젊은 주인공들의 조화 등 남다른 스케일의 대서사극의 포스를 느낄 수 있었다.

선과 악의 경계 그리고 그 선을 넘나드는 예상을 조금씩 빗겨가는 스토리 전개와 웅장하면서 역동적인 액션은 오래된 팬에겐 향수와 감동을 만끽하기에 아쉬움이 없었다. 다만 네버엔딩 느낌의 계속되는 제국에 대항하는 저항군이란 대립구도가 감지되긴 했다.

깜찍 유머도 적절하고 다양해진 인물들의 분포 등 다음에 이어지는 시리즈를 기다리게 하는 감상거리 많은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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